이미지 제공 =MBC 에브리원
'태계일주'를 통해 얼굴을 알린 볼리비아 포르피 가족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다.
10월 6일 MBC에브리원에 따르면 올해 1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기안84와 함께한 볼리비아 현지인 가족으로 큰 화제를 모은 포르피 가족이 한국을 찾는다. 제작진은 9일 포르피와 포르피의 두 아들이 한국에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행이 포르피 가족에게는 첫 해외여행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감이 모일 전망이다.
포르피 가족은 지난 1월 인기리에 종영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즌1에 출연한 바 있다. 웹툰 작가 기안84가 남미 여행 중 각별한 인연을 맺은 볼리비아 현지인 가족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포르피 가족은 ‘태계일주’ 방영 당시 순수하고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국경을 뛰어넘는 교감을 쌓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들을 한국에서 보고 싶다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진은 포르피 가족을 섭외했다. 이에 포르피 가족이 고대하던 한국 여행을 처음 오게 된 것.
이들의 호스트로는 남미에 대한 풍부한 이해도를 지니고 있는 멕시코리안 크리스티안이 출연할 예정이다. ‘태계일주’를 통해 포르피 가족이 볼리비아 현지인의 일상을 국내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게 전달한 만큼 그들이 경험할 새로운 한국 여행이 기다려진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기안84 "요즘 웹툰작가는 과거의 10배 수익 얻는다"
이미지 = 유튜브채널 ‘공부왕 찐천재’ 갈무리
한편 5일 업로드된 유튜브채널 ‘공부왕 찐천재’의 사람공부 코너에 기안84가 등장해 수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하며 화제를 모았다.
기안84는 2009년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에 ‘노병가’를 연재하며 웹툰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당시 웹툰계 메이저리그였던 네이버웹툰으로 이적하여 ‘패션왕’ ‘복학왕’ 등을 연재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점점 스토리 고갈로 마감이 늦어지자 네이버웹툰 본사에 끌려들어가서 대표실 옆에서 먹고자며 마감을 하는 ‘반감금’ 생활을 하게 됐다. 기안84는 “처음엔 힘들었는데 밥도 나오고 잠도 자고 하니까 좋더라. 그 소문이 MBC ‘나 혼자 산다’ 작가 귀에 들어가면서 방송에도 나오게 됐다”며 방송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기안84는 웹툰작가와 관련해 “만화가 시절이 수입은 더 좋았다. 웹툰작가 10년하면서 보니 지금 1등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비하면 10배 이상 번다. 시장파이가 커져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주일을 꼬박 그리는데도 마감을 늦고, 생활이 없다. 경조사도 못 갈 정도였다. 너무 웹툰에 일상이 매였다”라고 말하며 웹툰작가의 삶이 쉽지 않음을 설명했다.
한편 최근 언급되고 있는 '기안84 연예대상 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안84는 대상에 대한 생각을 묻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무섭기도 하고. 대상은 유재석 형이나 받는 거고. 내가 받을 깜냥도 아니고 독이 든 성배같다. 난 막 사는데 내가 뭐라고 저것까지”라며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욕심도 없냐는 질문에는 “주면 좋은데. 나쁘진 않다. 하지만”이라며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이상형을 묻자 기안84는 “아담하고 기 안 센 사람을 좋아한다. 엄마의 반대가 좋더라. 엄마가 경상도시고 풍채가 좀 있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