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이 요즘 대세 아이돌 장원영 따라하기에 도전하면서 시선을 끌었다.
지난 10일 가수 백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뉴얼 오픈이라는 기념으로 MZ세대를 따라하는 40대 재벌 여가수라는 콘셉트로 영상을 진행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백지영은 "이번에 다시 채널을 리뉴얼하면서 MZ세대 아이돌의 문화를 체험해 보고 따라하는 콘셉트를 도전해 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스타일링을 적용한 뒤 'After LIKE'를 부를 계획으로 전했다.
샵에 도착한 그녀는 오랜 기간 함께한 원장님에게 "나 아이브 하기로 했는데, 노래만 엄청 많이 들어보고 뮤직비디오는 몇 편 못 봤다"라고 진실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너네가 오늘 나 아이브 만들어야 해"라고 부담 백배 메시지를 전달해 웃음을 유발했다.
적나라한 쌩얼을 공개한 백지영은 곧바로 머리부터 감고 본격 아이브 스타일링에 돌입했다. 머리를 말리는 도중 요즘 아이브의 스타일을 확인하던 백지영은 "너무 예쁘다. 나도 데뷔 초에는 이랬겠지?"라는 혼잣말을 했다. 이를 들은 원장님은 "언니도 리즈 시절 많다"라며 백지영을 위로했으나, 곧 "네가 생각했을 때 내 리즈는 언제야?"라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번에는 뉴진스 ditto 도전"
사진= 백지영 유튜브 채널
이어 메이크업 직원들이 장원영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요즘은 탕후루립 해야 한다"라는 설명에 한숨을 쉬며 "탕후루 입술이 너무 불안하네"라고 속삭여 모두를 웃게 했다. 불안에 떨며 본격적인 메이크업과 헤어 세팅에 들어간 백지영은 완성된 본인의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미용실 거울을 쳐다보며 "어? 은근슬쩍"이라는 말과 함께 '0.05초 장원영'이라는 자막까지 덧씌워져 재미를 더했다. 무대의상까지 MZ세대 스타일로 갈아입은 백지영은 "처음에는 부담스럽게 생각했는데, 액세서리까지 걸치고 나니 괜찮은 것 같다. 장원영처럼 점도 찍고, 헤어도 세팅했더니 느낌이 꽤 괜찮다. 소화를 좀 한 것 같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런 것도 아직은 내가 입을 수 있구나"라고 밝혔다.
동시에 "생각보다 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애. 좀 어려 보인다"라는 자아도취 면모를 드러내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백지영은 장원영이 자주 하는 포즈를 따라 하면서 "나 욕먹을 것 같은데..."라고 혼잣말을 속삭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런 걸 입고 춤까지 추다니 대단하다"라는 감탄을 남겼다. 이어 백지영은 완벽한 아이브의 'After like' 커버를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가창력 실력을 뽐냈다.
이번 도전이 마음에 들었던 그녀는 "오늘 되게 어색하기도 하고 도전이기도 했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뉴진스 '디토' 도전해 보고 싶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