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33)
세계적인 팝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테일러 스위프트(33)가 월드투어에 나선 가운데, 공연 도중 관람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1월 17일(금) 브라질에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공연을 열었다.
공연이 한창 진행되는 도중 한 관람객이 기절하는 사태가 빚어진 것. 이에 공연 측은 쓰러진 관람객을 상대로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나 진전이 없자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관람객은 끝내 숨을 거뒀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공연측 관계자는 탈수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콘서트가 열렸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50도를 넘기는 살인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체감 온도는 무려 60도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이미 조짐은 있었다. 관람객들은 월드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 입장 전 몇 시간 동안 체감 온도가 60도에 이르는 땡볕 아래에서 무방비 상태로 대기해야 했던 것이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탈진 및 탈수 증상은 당연했던 것인데 이를 위해 공연 측은 콘서트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물병을 준비하고 관객에게 나눠줬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관람객이 원체 많은 탓에 모든 관람객이 물병을 받지 못했고 급기야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숨진 관람객은 1명이었으나 이날 다수의 관람객들이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공연 도중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관람객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녀는 “그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팬을 잃게 되어 가슴이 찢어진다”고 밝혔다.
1집 발매하자마자 단숨에 월드스타로 급부상
테일러 스위프트(33)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1989년 12월 13일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태어난 후 2006년 첫 정규 앨범 'Taylor Swift'를 발매했다.
그녀의 첫 앨범은 소위 대박을 쳤는데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727만 장을 판매했다. 이어 발매한 그녀의 두 번째 앨범 'Fearless' 역시 1,190만 장을 판매하며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인 것.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고, 콘서트 역시 매진 열풍을 이어갔으며,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앨범상'을 무려 3차례나 받는 등 그녀는 단숨에 세계적인 팝스타 대열에 올라섰다.
그녀가 '빌보드 HOT 100' 차트에 등극 시킨 곡만해도 무려 212곡에 달한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팝스타로 꼽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녀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현재는 브라질을 포함해 남미 일정을 소화 중이다. 내년 2월부터는 일본 도쿄돔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갖는다. 한국 일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