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지련 기자] 배우 배두나가 앤디 & 라나 워쇼스키 감독을 비롯해 할리우드 톱배우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지난 10월 말 진행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정킷 인터뷰에서 작품을 연출한 앤디 & 라나 워쇼스키 감독 포함, 톰 행크스, 할 베리, 짐 스터게스, 휴고 위빙, 수잔 서랜든 등이 배두나의 연기와 매력을 호평함은 물론 그녀를 통해 접한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호감을 표했다.
배두나의 할리우드 데뷔작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각기 다른 장르와 스토리가 한 편의 거대한 서사로 관통하는 작품으로, 배두나는 미래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 복제인간 손미-451로 분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와 관련 제작진들은 정킷 인터뷰에서 배두나의 팬클럽을 결성했다며 유쾌한 농담으로 그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앤디 & 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톰 티크베어 감독은 "촬영이 끝난 후 배두나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며 "배두나는 내면을 비추는 빛이 있다. 함께 작업한 어떤 배우들보다 감정 표현이 뛰어났다"라고 그녀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톰 행크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힘이 있다. 영화 속 존재감이 엄청날 뿐더러 마지막엔 숨이 멎을 만큼 벅찬 감정을 느끼게 한다. 배두나는 이 영화의 영혼이다"라며 그녀의 연기에 대한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작품을 촬영하는 동안 배두나와 많이 친해졌다는 프로비셔 역의 또래 배우 벤 위쇼는 "배두나와 함께 놀러 가서 김치를 먹어봤다. 아주 맛있었다"고 말했으며, 그녀와 특별한 친분을 과시한 어윙 역의 짐 스터게스는 배두나에게 한국말을 배웠다며 "소주 좋아해"라는 재치 있는 멘트를 남겼다.
할리우드에서도 인정한 배두나의 호연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내년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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