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1주년을 맞은 현재,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일본인 관광객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관광통역안내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관광가이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조선족들 사이에서 고소득 직종으로 알려지며 인기를 얻었지만,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단속이 강화되고 신고 포상금제 도입을 논의하는 등 자격이 강화되면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인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오는 9월 14일 치러지는 2013년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의 열기도 뜨겁다. 가이드로 일해 오던 조선족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떳떳하게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코스모진 관광아카데미 정명진 대표는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안정성과 높은 보수 등을 이유로 많은 조선족들이 관광통역안내사를 취득하고자 한다”며 “실제로 아카데미 전체 수강생 중 40%가량이 조선족이며, 수강생 비율이 매달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자격증 취득만을 위한 아카데미가 아니라 이론과 실무 교육 및 자격증 취득, 취업 연계가 가능한 곳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모진 관광아카데미는 이론과 실무, 면접을 아우르는 종합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으며, 100여 개 업체와 취업 협약을 맺고 있다. 따라서 수강생들은 3~6개월 내 협약 업체로 취업이 가능하고, 지난 1기 수강생들은 모두 취업을 마쳤다.
현재 단기 면접 시험 집중반, 가이드실무 속성반 및 2014년도 관광통역안내사를 대비하기 위한 종합반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스모진 관광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