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용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미드필더 애슐리 영이 우승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프리미어 리그 28라운드에서 맨유가 웨스트 브롬을 꺾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스완지에 패하면서 마침내 선두 자리가 바뀌었다. 맨유가 맨시티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것.
맨유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다른 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10승 3무 1패라는 성적을 거둔 것이 선수 등극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지만, 홈에서도 11승 1무 2패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영은 기자회견을 통해 "힘든 원정 경기 일정만 견뎌내면 시즌 막바지까지 치러낼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목표를 달성했기에 이제는 홈에서의 성적이 중요하다."라며 리그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맨유가 맨시티를 앞지르지는 못하리라고 생각한 이들이 많았지만, 우리에겐 맨유가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제 시즌 종료까지 10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맨유와 맨시티의 경쟁에는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맨유는 오는 16일 새벽(한국시각)에 아틀레틱 빌바오와 유로파 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 뒤 18일 밤에는 울버햄턴과 프리미어 리그 26라운드에서 격돌하며, 맨시티는 16일 새벽에 스포르팅 리스본을, 22일 새벽에 첼시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