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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오십견 봄이라 방심하단 큰 탈

[기타] | 발행시간: 2012.03.15일 16:48

● 뇌졸중, 3~5월 환자수 겨울보다 많아

어지럼증·마비증상땐 의심을… 발병시 3시간내 병원 찾아야

● 오십견·허리디스크, 큰 일교차에 혈액순환 안돼

근육·관절 굳어 통증 유발… 스트레칭·근력운동 꾸준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길목인 3~4월에 방심해서는 안 될 질환으로 전문가들은 뇌졸중과 오십견, 허리 디스크를 꼽는다. 흔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할 것으로 알려진 이들 질환은 실제로는 꽃샘추위가 극성을 부리는 봄철에도 겨울 못지않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예방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봄철에도 뇌졸중 발생 주의해야=겨울철 질환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봄철에도 발생 빈도에 거의 차이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주의가 당부된다.

지난해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를 방문한 뇌졸중 환자 475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의 환자 수가 122명으로 한겨울인 12월부터 2월까지의 환자 수 117명보다 오히려 많았다. 특히 한 여름철인 6~8월의 환자 수도 119명으로 겨울철과 비슷했다.

기온이 뇌졸중 발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못지않게 개인적인 건강 상태 등이 뇌졸중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김용재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장은 "뇌졸중은 날씨나 계절의 영향보다는 고령ㆍ고혈압ㆍ고지혈증ㆍ가족력 등의 위험인자에 따라 발생하기 쉽다"며 "뇌졸중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따뜻한 봄이 왔다고 안심해서는 안 되고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증상으로 뇌졸중 발생 후 제때 뇌에 산소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반신마비, 언어장애, 기억력 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봄철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두통ㆍ어지럼증ㆍ마비증상 등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김 센터장은 "뇌졸중은 발병시 '골든타임'이라고 불리는 3시간 안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겨울철이 지났다고 방심하면 위험할 수 있다"며 "뇌졸중 고위험군 환자들은 신속한 치료를 위해 가까운 병원을 숙지하는 등 계절에 관계없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조했다.

◇꽃샘추위가 오십견 불러=봄철 꽃샘추위에 따라 발생이 늘어나는 질환으로 오십견과 허리디스크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올 봄은 초겨울 날씨를 방불케 하는 등 극심한 일교차를 보여 이들 질환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날씨가 변덕스러울 때 가장 많이 찾아오는 질환이 오십견과 허리디스크"라며 "3~4월 꽃샘추위에 어깨 근육이 쉽게 굳어지는 오십견 환자가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관절이 퇴행한 중장년층은 이 시기에 오십견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또 "봄이 시작되면서 겨울철 뜸했던 운동을 재개하거나 대청소를 하는 등 겨우내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쓰면서 허리 관절 통증이 발생한다"며 "봄철의 심한 일교차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근육 및 관절이 굳게 돼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질환 발생을 예방하려면 바른 자세를 갖추고 적당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반복적으로 사용해 미세하게 손상이 있던 어깨 관절이나 힘줄, 인대가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손상을 받아 찢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시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부터 시작하고 가벼운 중량 운동으로 시작해 근력을 충분히 기른 후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찬바람에 노출되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상체를 덮을 수 있는 얇고 긴 옷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요통이 심한 부위에는 가볍게 찜질을 해주면 좋다. 날씨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내기온은 18~20도, 습도는 45~60%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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