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양 농민 류푸룽 씨가 자신이 직접 만든 나무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
선양시(沈阳市)의 목수가 나무로 만든 자동차로 실제 시운전까지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선양시 다둥구(大东区)의 48세 목수 류푸룽(刘福龙) 씨가 지난 3개월 동안 자체적으로 제작해 만든 나무자동차를공개했다.
길이 1.6미터, 너비 1.2미터의 이 자동차는 엔진 및 주요 기관들은 중고차 부품을 재활용했으며 그 외 차체와 문, 시트 등은 모두 나무로 제작했다. 무게는 300kg을 넘으며 제작비는 1만위안(175만원) 넘게 쓰였다.
자동차의 최고시속은 40km로 설계됐으며 류 씨는 기자 앞에서 직접 자동차를 시운전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류 씨는 현재 지금 자동차보다 더 큰 규모의 나무자동차를 제작하고 있다.
중국에서 나무자동차가 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신장(新疆) 커선(喀什)에서 열린 국제관광제에서 위구르(维吾尔)족 농민 마이마이티투얼쉰(买买提吐尔)이 '나무자동차'를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