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유럽연합-우크라이나 연계국 이사회가 15일 브뤼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유럽연합 관원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제반 경제개혁 조치를 실속있게 이행해야만 2억5천만 유로에 달하는 유럽연합의 가장 마지막 금융원조 차관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이사회는 유럽연합과 우크라이나 연계국간 협정 이행을 추진하는데 취지를 둔 기구입니다.
유럽연합은 앞서 우크라이나에 16억 유로의 금융원조차관을 제공할데 대한 협의를 달성했습니다.
차관발급의 조건은 우크라이나가 협의내용에 따라 관련개혁조치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같은날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러시아NG>에 발표한 글에서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연계국 협정 가입을 통과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계를 엄중히 악화시킬 것이며 우크라이나에 거대한 손실을 갖다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기존의 조항에 따라 이미 수표한 연계국 협정을 통과한다면 러시아는 자국 생산자와 시장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해 러시아 시장에 들어오는 덤핑성격을 띤 모든 우크라이나 상품에 대해 추적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의 유사한 덤핑현상을 발견하면 화물에 대해 상응한 관세를 징수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 경제는 해마다 최소 330억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의 농산품이 자국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에서 입경하는 노무자들에 대한 감독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