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이 1차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월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박정현은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을 노래해 원곡에 밀리지 않으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기억의 습작’은 원곡을 부른 김동률의 색깔이 매우 강해 박정현의 무대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박정현은 관록의 중견가수 답게 자신의 음색에 맞게 재해석해 이런 우려를 종식시켰다. 결국 1위를 차지한 박정현은 “관객분들이 향수에 취해 더 투표를 많이 하신 게 아닐까”라며 겸손한 모습까지 보였다.
<나는 가수다>는 새로 룰이 바뀌어, 공을 뽑아 첫 번째로 무대에 설 가수를 결정하고, 이후부터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가수가 다음 주자를 선택하는 ‘릴레이 지목’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정현, 양파, 하동균, 소찬휘, 효린, 스윗소로우가 경연을 벌이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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