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미국 중앙정보국이 아이폰 출시 이전인 2006년부터 애플 시스템에 대한 해킹을 시도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독립매체 인터셉트는 에드워드 스노든 전 국가안보국 직원이 폭로한 ‘잼보리’ 회의 기록을 토대로, CIA가 해킹을 통해 애플의 사용자 정보를 이용하려 했다고 지난 1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미국 정부의 후원을 받는 연구원들이 지난 수년동안 애플 디바이스의 암호화와 보안을 깨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스노든이 제공한 기밀문서에 따르면 미국 CIA가 후원하는 트러스티드 컴퓨팅 베이스 잼보리라는 연례 컨퍼런스에서 한 연구원이 아이폰 3GS에 악성코드를 이식할 수 있는 수단을 발표했습니다.
2011년 연구원들은 비침입적인 기술을 써서 애플 기기에서 암호화 키를 추출해내는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애플의 A4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폰 4와 아이포드 터치, 1세대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의 펌웨어 암호화를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폭로는 정보 당국들이 암호화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접근하는 방법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정부가 데이터를 요청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