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김민경 기자] 시카고 컵스 유망주 애디슨 러셀(21)이 내셔널리그 최연소 선수가 됐다.
CBS스포츠는 22일(한국 시간) '컵스가 팀 내 유망주 2위 러셀을 콜업했다'고 전하면서 '이로써 러셀은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하퍼는 20살이던 2012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4년 차 베테랑 외야수다.
러셀이 부름을 받기 전까지 하퍼는 올 시즌 유망주로 이목을 끌고 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23, 컵스)와 작 피더슨(23, LA 다저스), 아치 브래들리(2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다도 어린 선수였다. 컵스는 러셀을 빅리그로 부르면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 6명' 명단에 소속 선수 3명을 배출하게 됐다.
▲ 내셔널리그 어린 선수 6인
1. 애디슨 러셀 (1994. 6. 23, 컵스)
2. 브라이스 하퍼 (1992. 10. 16, 워싱턴)
3. 아치 브래들리 (1992. 8. 10, 애리조나)
4. 작 피더슨 (1992. 4. 21, 다저스)
5. 호르헤 솔러 (1992. 2. 25, 컵스)
6. 크리스 브라이언트 (1992.1. 4, 컵스)
러셀은 올 시즌 트리플A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 장타율 0.477 OPS 0.803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는 13경기에서 타율 0.317 장타율 0.488 OPS 0.837이었다. 유격수인 러셀은 2루 수비도 가능하다. 더불어 도루 능력도 뛰어나다. 러셀은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벌이는 원정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데뷔전을 치른다.
어린 나이와 부족한 경험은 분명 러셀의 단점이다. '특급 유망주'라 칭송받던 브라이언트도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브라이언트는 이후 3경기에서 안타 6개를 때려내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율은 0.429다. 러셀도 꾸준히 기회가 주어진다면 브라이언트처럼 충분히 제 몫을 해낼 선수다.
한편 컵스는 내야를 러셀과 브라이언트를 포함한 25세 이하 선수들로 꾸리게 됐다. 이들은 적어도 2019년까지 컵스의 내야를 책임질 예정이다.
[사진] 애디슨 러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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