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도네시아에서 국외 도피 경제사범 6명을 검거해 압송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1일 보도했다.
공안부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자카르타와 서(西)칼리만탄, 북(北)수마트라 등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인도네시아 당국의 협조를 받아 중국인 도피사범 6명을 검거했다.
이 중에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령이 내려졌던 3명도 포함됐다.
1천여만원의 계약사기를 저지른 진(陳)모씨와 신분을 위장해 도피한 림(林)모씨, 대규모 자금모집 사기를 저지른 왕(王)모씨 등이 공개 수배를 받아오다 붙잡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피 사범 중에는 5년에서 8년까지 장기 도피행각을 벌인 경우도 있었다.
공안은 이와 함께 이들이 빼돌리거나 은닉한 3천여만원 상당의 장물과 해외 자산도 추징했다.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국외도피 경제사범에 대한 대규모 검거작전인 "여우사냥(獵狐) 2015"를 통해 올해에만 3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도피사범 256명을 체포했다.
이들가운데 이탈리아와 그리스, 불가리아에서 3명이 인도됐다. 중신넷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