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미국 방문의 첫 방문지로 시애틀을 선택했습니다.
이에 마전강(马振岗) 중국 공공외교자문위원회 위원은 양국이 방문 일정을 조정해 얻은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보편적으로 중국 지도자가 미국을 방문할 경우 워싱턴 외에 다른 지역 한곳을 추가로 방문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왔습니다.
시애틀이 속한 워싱턴 주와 중국은 줄곧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협력도 폭넓게 이어졌습니다.
정저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시애틀이 속한 워싱턴주의 대중국 수출 규모가 미국에서 첫 자리를 차지한다면서 중국은 시애틀항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애틀 내 중국 유학생수가 워싱턴주 중국 유학생수의 3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미 쌍방은 상대국에 비자 우대 정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유학과 교육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조치를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교수는 소프트웨어 대표인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하드웨어인 대표인 보잉회사가 모두 시애틀에 있다면서 이들 회사는 미국의 대 중국 수출 분야의 대표적인 회사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의 시애틀 방문기간 워싱턴 레드몬드에 위치한 마이크로 소프트사 본사와 에버렛에 위치한 보잉회사 공장을 참관할 예정이라고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시애틀은 미국 서해안에 위치한 워싱턴주의 중요한 상업도시로 보잉회사, 마이크로 소프트사, 스타벅스 등 세계 유명한 회사들이 대거 집중돼 있습니다.
워싱턴의 대중국 수출 규모는 50개 미국 주 가운데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미 양국관계가 해빙단계에 접어든 후 워싱턴주의 역대 주지사들이 모두 중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편집:김미란,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