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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12㎞ 백사장·13만㏊ 튤립공원 ‘한국 No.1’ 임자도

[기타] | 발행시간: 2015.10.02일 11:58

우리나라 최대의 모래사장을 자랑하는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모습. 바다 곳곳에 크고 작은 섬들이 점점이 박혀있다. KT 제공

전망대·일몰… 해변산책로 일품

특산품 새우젓 ‘전국 최고의 맛’

보양식 민어·병어 흔하게 나와

임자도는 전남 신안군 임자면에 속한, 면적 39.30㎢의 섬이다. 신안군 서북단에 있으며 수도, 재원도 등의 부속도서를 갖고 있다. 섬 전체가 모래언덕으로 형성돼 있어 갯바람이 심하게 불면 산과 들이 온통 모래로 뒤덮일 정도다. 섬 지형이 중동의 사막 지형과 비슷해 ‘한국의 유일한 사막’으로 불리기도 한다.

광활한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대광해수욕장은 임자도의 자랑이다.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보다 3배나 긴 모래사장을 지녔다고 해서 한때 명사 삼십리 해수욕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12㎞에 달하는 길이에 폭 350m 이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모래사장이다.

모래가 어찌나 고운지 시속 100㎞의 속도로 달려도 자동차 바퀴가 모래에 묻히지 않는다. 전남 신안군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지난 2007년 여기에 국제해변승마장을 개장했다. 전국 각지에서 승마 동호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유소년승마대회도 자주 열린다.

13만㏊로 조성된 신안 튤립공원(사진)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광해수욕장에선 매년 봄 튤립 축제가 열린다. 울긋불긋한 튤립이 해변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다. 튤립 사랑의 길은 임자도에서 가장 걷기 좋은 해변 산책로다. 대광개발사업소에서 출발해 신안군청소년 수련관을 거쳐 하우리 어촌마을, 아리샘원두막 전망대를 거쳐 일몰이 아름다운 회룡고미까지의 길이다.

용난굴도 빼놓을 수 없다. 용을 낳은 굴이라는 의미인데 약 400년 전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길이 150m, 높이 8m, 폭 7m인 이 굴은 12문턱으로 되어 있고 사방의 동굴 벽에서는 물이 떨어지며 불을 켜야만 내부를 볼 수 있다.

가는 길도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전남 신안군 지도읍 점암 선착장에서 농협 페리호를 타면 20분도 안 돼 임자도 진리 선착장에 도착한다. 차량을 싣고 오가기 때문에 차량 여행자들도 편리하게 섬에 갈 수 있다.

임자도의 특산물로는 대파와 새우젓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임자 대파는 해양성 기후, 갯바람 그리고 사질토 토양 성분 때문에 게르마늄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대파의 흰 부분이 길고 탐스럽기 때문에 가락동 농산물시장에서 1등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임자도 전장포 마을을 중심으로 한 새우젓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 맛과 품질은 전국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만큼 뛰어나다.

민어와 병어도 임자도의 자랑거리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이름 높은 민어는 임자도에서 보통 6월 말쯤 잡히기 시작한다. 매운탕을 끓이거나 소금에 절여 굽거나 튀겨 먹기도 한다. 병어는 수심 15∼100m의 진흙 바닥 연안에서 사는데 최대 몸길이 60㎝까지 큰다. 회를 떠서 먹거나 끓여서 먹는 맛이 일품이다. 전통 방식으로 생산되는 천일염도 이름이 높다. 임자도에는 약 20개의 민박, 펜션, 모텔 등이 있다. 통상 2∼3인 기준 5만 원 안팎이다. 단체 숙박 가능 시설도 있고 몇몇 숙소는 식당을 겸하고 있어 산지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새우젓은 임자도 북쪽 전장포 젓갈타운에 가면 언제든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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