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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원 로인들 <<천당에 가도 후회없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1.09.02일 16:05
[장백조선족자치현 민족종교국에 가보다(2)]

경로원에서 화토를 즐기고 있는 로인들.


변강도시 장백조선족자치현에는 호텔식 조선족경로원이 현지의 아름다운 화제로 전해지고있다.


경로원건물은 민족특색이 다분하다. 지난 8월 6일 기자일행이 경로원에 들어서니 앞뜨락에는 채소가 심어져있었고 뒤뜰에는 실외운동장소와 앉아 휴식할수 있는 정자가 한창 건설중이였다.

경로원은 호텔식으로 고급스레 꾸며졌으며 건물 외부와 내부는 민족풍정이 넘치게 장식되였다.

경로원은 3층으로 되였는데 1층은 연회청과 식당이고 2층과 3층은 방과 실내활동실로 꾸며졌다. 활동실에는 당구장, 노래방시설 등이 있었다. 경로원에 사용된 설비와 물품, 활동실 용품들은 동등급에서 제일 좋은것들로 갖추었다고 경로원 원장 최일성이 소개했다.


소개에 따르면 경로원에는 방이 총 32개로 침대자리수가 총 64개이다. 현재 21명 로인들이 들어있는데 그중 남성로인이 6명이다. 경로원의 한 침대의 한달 료금은 900원이다. 혹자는 혼자서, 혹자는 두 로인이 한방을 쓰고있었다. 이불과 베개는 모두 칠색무늬를 띤 조선족 전통것으로 갖추었다. 방안의 화장실에는 샤워 등 모든 시설이 구전하다.


기자들이 도착했을 때 로인들은 한방에 모여서 화토를 치고있었다. 올해 73세 나는 로인은 식당에서 먹고싶은 음식 다 해주지, 반찬이 여러가지이지, 입맛에 맞아 좋다고 했다. 83세 할아버지는 청소 다 해주지, 밥이 무르지, 세탁을 다 해주지 황궁에 온 기분이라며 천당에 가도 후회될 일이 없다고 말했다.


항미원조때 참군했고 제대후 병원 간호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올해 81세 나는 김보배할머니는 늘그막에 팔자좋게 음식맛이 좋고 궁전같은데서 사니 아들며느리도 마음놓고 상해에서 일 잘하고있다고 소개했다.

최일성원장은 경로원에서는 로인들식사에 신경을 많이 쓰고있다고 소개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에 로인대표와 주방장이 만나서 다음주 식단(메뉴)를 토의 결정한단다. 로인들이 원하는 음식을 미리 신청하는 시간이다. 식당에서는 매일 아침 닭알 하나를 꼭 보장하며 점심끼니는 료리가 여섯가지 나온다.

1층의 300여평방메터 되는 연회청은 장백현의 조선족들이 아이돐, 결혼, 환갑 등 잔치를 벌리는 명소로도 많이 리용되고있다고 최일성원장이 소개했다.

경로원에서 만년을 즐기고있는 김보배 할머니.

편집/기자: [ 박명화,최창남,장춘영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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