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인물기업
  • 작게
  • 원본
  • 크게

일생을 민족예술 발전에 헌신한 국가1급 안무가 리신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5.11일 08:48

리신자씨가 조선에 있는 저명한 조선족무용가 최승희 선생님 묘지 앞에서.

  중국민주동맹회원, 훈춘시정협 상무위원, 국가1급 안무가 리신자

  (흑룡강신문=하얼빈) 칠순을 바라보는 녀성이라면 집에서 손자손녀들의 뒤바라지나 하면서 만년의 희로애락을 누리는 나이지만 아직도 우리 민족 무용문화예술의 창작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분이 있다.

  1964년도 연변예술학교 무용전공을 졸업하고 훈춘동아무용학교를 설립하고 지금 또 연변립춤연구소를 세우고 무용창작에 푹 빠진 훈춘시 리신자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선후로 훈춘시예술단, 흑룡강성조선족가무단, 길림성가무단의 감독, 안무가(编导)로 있었고 국제적으로 저명한 무용가 최승희 선생님의 무용문화예술을 지도받아 훈춘시 나아가 국내외 조선족문화예술 창작과 전수에 걸출한 기여를 한 사적이 지금도 미담으로 전해지고있다.

  지난 세기 90년대초 훈춘시의 각항 사업은 개혁.개발.개방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그중 우리 민족의 무용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때 당시 훈춘시에는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무용반이 많이 나타났지만 돈벌이가 위주였다. 훈춘시예술단 주임직에 있으면서 우리민족 문화예술에 남다른 애착심과 집착심을 갖고있던 그녀는 우리민족 정규적 무용학교를 건립하여 조선족무용인재를 양성하고 무용기초를 전수하는것이 평생 꿈이였다.

  하여 그녀는 자금쟁취, 학생모집, 학교관리 등 면에서 많은 어려움과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동북3성과 연해대도시, 한국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연구조사를 진행, 훈춘에 무용학교 설립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여러해동안의 고심끝에 2003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51주년 경사스러운 날, 국가에서 학력을 승인하고 국제적 무용예술가인 최승희 선생님의 조선족춤을 바탕으로 계승한 3년제 무용전공중등전문학교 훈춘동아무용학교를 설립했다.

  그녀는 동북3성 각 지역에서 제1기 학생 28명을 모집했다. 학교설립 초기에는 학생들간 수준 차이가 현저한데다 기초도 박약했다. 특히 어떤 학생들은 학교관리에 복종하지 않았고 외지 학생들은 사회 사람들과 휩쓸려 다니면서 학습생활과 풍기가 문란했다.

  하지만 학교 학생들의 조선족무용 실력과 수준을 향상하고 학생들의 인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그녀는 밤낮 발편한 잠도 자지 못하면서 무용창작에 끓임없는 심혈을 몰부은 결과 학생들의 조선족춤 실력은 물론 무용교육에서 인간성까지 키워주었다.

  그녀는 학교설립 3년안에 진달래, 도라지, 장고무, 칼춤, 조선족전통무용을 창의적으로 새롭게 창작해 중앙, 동북3성, 연변주의 무용예술 분야에서 우수한 작품을 만들었다.

  특히 2006년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양력설문예야회에서 공연한 진달래춤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후 최초로 중앙문예야회에 조선족절목이다. 또한 그녀가 양성한 50여명 학생들은 중국 각지와 일본, 한국 등 해지역외에서 조선족무용예술을 위해 영광을 더하고 있다.

  그녀가 2013년 설립한 연변립춤(立舞)무용연구소에는 단원 총 20여명이 있는데 모두 민간에서 모집된 사람들이다. 단원들의 최소 년령은 45세, 최대 년령은 70세, 대부분 경비를 자부담하며 때로는 기업가들의 협찬을 받을때도 있다. 훈춘시 하남가두 영성사회구역 설(薛)주임은 가도방문실을 무용실로 사용하게 하고 무용예술 창작에 필요한 가구, 도구 등을 지원하고있다.

  현재 중국소수민족무도협회 부주석을 담당하는 그녀는 장기간 심장병, 고혈압을 앓으면서도 민간예술단을 거느리고 정기적으로 무용훈련을 진행하고있다. 년세가 많지만 아직도 다양한 무용창작 기법과 왕성한 창작력을 발휘하여 이미 10여개 무용종목을 연구, 창작해냈다. 그녀가 지도한 칼춤은 전국조선족2015년칼춤콩클에서 1등상, 2014년 8월 전국조선족상모춤 2등상, 2014년 11월 연변제2기농악무콩클에서 은상을 수여했으며 그외 일부 국가급대상도 받았다.

  그녀가 새로 창작한 “단오놀이”, “지금 세월이 좋으시구”, “꽃탈춤”, “벙어리춤”, “목동강처녀” 등은 전국적인 조선족춤의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의 특징을 보여주어 사회의 절찬을 받고있다.중국민주동맹회 회원, 훈춘시 정협 상무위원, 국가1급 안무가인 리신자씨는 점적주사까지 맞으면서 무용예술단을 이끌고 정기적으로 사회적인 문화예술활동과 부대, 경로원 등 공익성활동에 적극 참가, 지금도 조선족 무용예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황혼의 인생길을 열심히 달리고있다.

/두만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3%
10대 0%
20대 4%
30대 18%
40대 21%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7%
10대 0%
20대 7%
30대 36%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전국 첫 공기압력식 파종기 출아률 책임보험 흑룡강에서 성공적으로 시행

전국 첫 공기압력식 파종기 출아률 책임보험 흑룡강에서 성공적으로 시행

4월 28일, 흑룡강성농업농촌청에 따르면 전국 첫 공기압력식 파종기의 출아률에 대한 책임 보험이 흑룡강성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였다. 성농업농촌청 농업기계화관리처 관계자에 따르면 흑룡강성농업농촌청은 중원농업보험주식유한회사 흑룡강지사와 협력하여 전국에서

할빈철도, '5.1' 련휴 기간 연 301만명 려객 수송 예상

할빈철도, '5.1' 련휴 기간 연 301만명 려객 수송 예상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할빈지하철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연장 운행

할빈지하철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연장 운행

할빈지하철그룹에 따르면 시민들의 5.1련휴 이동 편의를 위해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지하철 1, 2, 3호선의 운영 서비스 시간이 6시부터 22시 30분까지에서 6시부터 23시까지로 조정되였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