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신화/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광둥(廣東)성의 철강 공장에서 14일 폭발 사고로 노동자 9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중국 대형 철강기업인 중국5야금(MCC5)그룹사 자회사인 광둥성 소우관(韶關) 소재 소우관 강철공장에서 이날 오후 3시40분께 설비 설치 작업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8명은 사고 현장에서 사망했고,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부상자들 가운데서 중상자들이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강력한 폭발로 공장 내부 설비가 파손되는 등 피해도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공장의 노동자는 "사고 당시 20여 명이 용접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고, 설비를 옮기던 크레인에서 떨어진 물체가 용접에 필요한 아세틸렌 가스통에 떨어지면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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