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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한 한국BJ, 선정성 논란 다시 도마에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7.05일 08:08

중국 진출 BJ 선정성 논란 이미지./그래픽=임종철 디자이너.

중국 1인 방송사이트서 한국인BJ 50여명 활동, 대부분 '여캠' 韓보다 규제강한 中에서 사법마찰 우려도

중국 1인 방송 사이트에 진출한 국내 BJ(인터넷 1인 방송 진행자)의 '선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음란물 규제가 국내보다 강한 중국에서의 선정적 방송은 자칫 형사 문제로 비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서도 노출 심한 1인 방송=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롱주티비', '도우위티비' 등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선 한국인 BJ 50명 이상이 1인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일부 먹방(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과 게임방송 등 콘텐츠도 있지만 대부분의 방송은 여성 BJ가 자신의 얼굴을 보이며 방송하는 '여캠'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내 1인 방송 사이트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BJ 콘텐츠 대부분이 여캠"이라며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BJ는 노출을 강조하는 방송을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진출한 BJ 콘텐츠 가운데 '여캠'이 많은 데는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남성이용자가 배경으로 자리한다. 중국 내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쇼·오락 1인 방송의 남성 이용자는 지난해 기준 75~87%에 달한다.

유창한 중국어가 필요없다는 점도 여캠을 부추긴다. 한국인 BJ는 중국어와 한국어를 섞어 말하거나 BJ가 한국어로 말한 뒤 통역자가 중국어로 통역하는 방법으로 방송하는데, 접속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것보다는 춤이나 외모를 보여주는 방식이 보다 많은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문제는 일부 방송에서 노출이 지나치다는 점이다. 짧은 치마에 가슴골까지 노출한 상의를 입고 성적인 느낌을 연상하는 소리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유료아이템을 받기 위해 선정적인 몸짓이나 음성을 내는 BJ도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선 '나라망신'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수위를 넘은 1인 방송에 대한 우려가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이어지는 것이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여성 BJ에 대해 네티즌들의 우려가 나온다./사진=유튜브 댓글 캡처.

◇중국 1인방송 선정성 문제 불거져=지난 5월 경찰은 여성 BJ 4명을 고용, 선정적 방송을 내보내 1억여원을 벌어들인 중국동포 남모씨(28)를 입건했다. 중국에서도 1인 방송의 폭력성과 더불어 선정성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만큼 반대로 우리 국민이 처벌받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중국법은 음란물 유포에 대한 처벌이 한국보다 세다. 국내에선 음란물을 유통하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중국은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면 형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사안이 엄중한 경우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중국 1인 방송 사이트들 내부에서도 지나친 선정적 콘텐츠에 대해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나온다. 지난해 중국 내 바이두, 시나, 소후 등 13개 기업에서 자체 검열 관련 공동성명을 냈고 '블랙리스트BJ' 등을 규제하겠다고 천명하는 등 중국 내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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