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에서 트렌디함이 더는 여성과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중년 남성들이 이제는 자신의 것을 찾고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하며 주체적인 결정을 하는 중년으로 변하면서 라이프스타일과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년 남성들의 이런 변화에 한국 백화점들에 '꽃중년' 사로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50세인 김인수 씨는 서울 한 무역회사의 부장입니다. 지천명의 나이에 들어섰지만 김인수 씨는 친구와 동료들 사이에서 트렌디의 달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출근 외의 여가 시간에 김인수 씨는 자주 쇼핑을 즐깁니다. 백화점의 고급 양복점은 김인수 씨가 자주 가는 곳입니다. 혼자 색상과 원단을 고르고 재봉사가 맞춤 제작을 해줍니다. 김인수 씨는 매달 의상 구입에 한화 200만 정도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이밖에 최근 몇년 40세에서 50세 사이의 한국 중년 남성들이 피부와 미용에 쓰는 소비가 20세에서 30세 남성의 1.5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한국 소매영역이 이들을 소비 주력으로 마케팅전략을 조절하고 백화점에 남성전문 매장과 무료 체험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최신 전자제품인 무인기와 전동휠 등을 진열하고 남성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