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화성을 둘러볼 수 있는 새로운 순환형 열차인 ‘화성어차’가 오는 10월부터 운행된다.
[Korea.net] 임금을 위한 차량, ‘어차(御車)’를 타고 수원화성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기존의 용머리 모양 화성 열차를 올해 10월부터 ‘화성어차’로 운행한다.
화성어차는 자주색의 차량이 앞에서 44인승 객차를 끄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기존에 운행하던 열차에 비해 객차 내부가 넓고 탑승객들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수원화성에 대해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어폰 잭이 좌석마다 설치됐다. 또한 좌석에 열선이 깔려 있어 겨울에도 따뜻하게 탈 수 있다.
▲ 기존에 운영됐던 용머리 모양의 화성열차(왼쪽)와 새로 도입되는 화성어차(오른쪽).
▲ 화성어차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음성 안내서비스를 들을 수 있도록 이어폰 잭이 좌석마다 설치되어 있다. 창문도 계절에 맞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수원시는 9월 한달 간의 무료 시범운행하며 10월부터 ‘화성어차’ 4대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 화성어차는 화성행궁-팔달문-지동교(지동시장)-연무대의 5.8km구간을 순환한다. 일반도로 운행이 제한됐던 기존의 화성열차와 달리 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나있는 2차선 도로도 운행한다. 요금은 성인 3천원, 어린이 1천원이며 표를 사면 원하는 곳에 내려 둘러본 뒤 추가요금 없이 다시 탈 수 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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