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서 림프가 흐르는 길과 방향/사진=헬스조선 DB
피부 염증이 심한 사람은 '림프 마사지'를 시도해보는 게 좋다. 림프는 임파(淋巴)라고도 불리는 무색의 액체로, 몸속 세포가 대사 활동을 한 후 생긴 노폐물이다. 혈액이 혈관을 따라 흐르듯 림프는 림프관을 따라 흐른다. 때문에 림프관은 우리 몸의 '하수도'로 불린다. 얼굴 부위 노폐물이 림프관을 통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면 얼굴색이 탁해지거나 붓고,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반대로 림프 순환이 원활해지면 얼굴에 쌓인 노폐물이 빠져나가 피부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림프가 원활히 순환하려면 물리적인 자극을 가하는 림프 마사지를 하는 게 좋다. 림프는 혈액처럼 심장이라는 동력원이 없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서서히 이동하긴 하지만 매우 느리며 근육의 움직임에 의해 자극받을 때 움직임이 비교적 빨라지는 정도다. 따라서 림프가 흘러가는 방향대로 손이나 마른 붓으로 쓸어내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림프순환을 개선해 피부 염증을 완화하고 얼굴 부기를 빼는 마사지 방법/사진=헬스조선 DB
얼굴의 피부 염증을 완화하려면 얼굴 부위 림프액이 어떤 방향으로 빠져나가는지 알고, 그 방향으로 마사지해야 한다<그림>. 특히 광대에뼈에서 턱으로 이어진 근육(교근)을 직각으로 문지르는 게 도움이 된다. 귀 위에 있는 근육(측두근)을 위아래로 문지르는 것도 효과적이다<사진>. 단, 손을 깨끗이 씻은 상태에서 마사지해야 한다. 손에 묻은 세균이 피부로 옮겨와 염증을 악화할 수 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