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미국에서 생일이 모두 같은 쌍둥이 세 쌍(총 6명)을 양육하고 있는 부부가 화제다. 미국의 입양지원단체 '원 챈스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케리-크레이그 코신스키 부부는 입양한 쌍둥이 2쌍, 직접 낳은 쌍둥이 1쌍 등 총 6명의 아이들과 가정을 이루고 있다. 아이들의 생일은 모두 2월 28일이다. 2017.4.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생일이 모두 같은 쌍둥이 세 쌍(총 6명)을 키우는 미국의 한 부부가 화제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입양지원단체 '원 챈스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케리-크레이그 코신스키 부부는 생일이 모두 2월 28일인 쌍둥이 세 쌍을 키우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부부는 아이를 갖지 못하자 한 여성으로부터 쌍둥이를 입양했다. 쌍둥이의 어머니는 이듬해 또 쌍둥이를 임신했고 아이들이 같은 가정에서 크길 바란다고 연락해 왔다.
코신스키 부부는 흔쾌히 두 번째 쌍둥이를 들이기로 했다. 아이들의 어머니는 쌍둥이 2쌍을 모두 2월 28일에 출산했다. 부부가 입양한 쌍둥이 4명 모두 생일 같은 셈이다.
놀라운 일은 이 뿐 만이 아니다. 두 번째 입양을 한 지 얼마안되 케리는 드디어 아이를 갖는 데 성공했다. 그는 자신이 쌍둥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케리는 2월 28일에 아이들을 출산했다. 결과적으로 코신스키 부부와 함께사는 쌍둥이 3쌍은 모두 같은 날 함께 생일잔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원 챈스 파운데이션 측은 "오직 신 만이 사랑스러운 가족과 아이들에게 이런 기적 같은 이야기를 만드실 수 있다"며 "입양은 삶을 영원히 변화시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