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배우 오승현이 의사 남편과 이혼 사실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이날 11일 오승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식적으로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그녀는 "네 맞습니다. 지난해 봄, 그러니까 1년 전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는 없습니다"라고 밝힌 뒤 "너무나 아팠고 충분히 신중했으므로 후회는 없다"라고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완연한 봄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리고 저에게도 다정한 봄이 되어주길 바라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승현은 2016년 1살 연하의 의사 남편과 백년가약을 맺어 축하를 받았다. 당시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교제한 남자친구라 밝히며 성당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18년 결혼 2년 만에 2세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지만, 이번 SNS 글로 미루어보아 두 사람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SBS '의사 요한'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예계 파경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KBS 아나운서 대표 커플이었던 박지윤과 최동석은 갑자기 이혼 결정을 알려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최근 박지윤은 SBS '강심장VS'에 출연하여 "육아, 사업, 방송까지 3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라며 당당히 홀로서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지윤은 "바쁜 일정 탓에 초 단위로 쪼개어 살고 있다.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잠은 죽어서나 자야겠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바쁘게 살고 있는 일상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최연소 아이돌 부부로 불렸던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의 파경 소식 역시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침묵을 지키는 대신 활발히 SNS 활동을 하며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펼쳐 호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혼을 대하는 스타들의 달라진 '당당한' 행보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특히 최민환은 지난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여 삼남매를 키우는 싱글 대디의 일상을 공유해 응원을 받았다.
그는 "꽤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최대한 아이들한테 트라우마가 남지 않도록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외에도 배우 황정음은 SNS를 통해 전남편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면서 정면돌파를 택했다. 그녀는 SNL5에 출연해서 자신의 이혼 사실을 자조적인 웃음 소재로 삼는가 하면, SBS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해 연예계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러한 스타들의 이혼을 대하는 태도가 당당해지면서 네티즌들 역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부부 두 사람의 성향이 서로 맞지 않는다면 파경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적인 사안이므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이혼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도 달려졌다.
한편 오승현은 지난 2019년 뽀빠이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뒤 SBS '통증의사 차요한'에 출연한 바 있다. 현재는 어떠한 연예계 복귀 소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