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새해 첫 유가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유가 인상으로 유가는 '8위안(1천4백원) 시대'로 회귀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和改革委员会, 이하 발개위)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25일 자정부터 휘발유, 디젤유 가격을 1톤당 각각 300위안(5만2천원), 290위안(5만5백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90호 휘발유는 1리터당 0.22위안(38원), 0호 디젤유는 0.25위안(43원)씩 인상됐으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1선급 도시의 93호 휘발유 가격은 8위안 시대로 회귀했다.
발개위의 이번 인상은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조치이다. 이달 들어 세계 3대 원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브렌트유, 두바이유의 가격이 22일 동안 4% 이상 상승해 유가 인상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