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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경父 vs 에이핑크 소속사..'퇴출논란' 재점화

[기타] | 발행시간: 2013.05.07일 17:34
홍유경父 "합의 작성 과정 공개하겠다" vs 에이핑크 소속사 "공개 문제 없다"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홍유경/사진=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걸 그룹 에이핑크의 전 멤버 홍유경의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 탈퇴 과정을 두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홍유경에 대한 퇴출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관련 기사에 다양한 댓글을 쏟아내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홍유경의 아버지 홍하종씨는 최근 수차례 SNS를 통해 홍유경 탈퇴가 뭔가 석연치 않았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지난 6일 SNS를 통해 "유경이 엄마와 상의했다는 언플(언론 플레이),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남아있는 에이핑크를 위해서 참아달라고 했으면 그럴 수 있는데, 합의서에 서명해준 과정을 써야겠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홍씨는 "작년 초 부잣집 딸이라는 언플 때문에 유경이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에이핑크 알리는데 도움 된다고 참았어요"라며 재차 심경을 털어놨다. 홍씨는 "탈퇴 기사를 낸 다음에도 먹튀(먹고 튀었다)라고 언플하고.."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에이핑크의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에이큐브) 측이 홍유경과 합의 하에 헤어졌다는 내용에 증명서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언급인 것으로 보인다. 홍유경과 소속사 측이 합의서에 서명하기까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속사정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에이큐브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에이큐브 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에 "공개해도 문제될 것 없다"며 "퇴출이 아니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홍하종씨는 지난달 23일 에이큐브 측이 홍유경 에이핑크 탈퇴를 공식 선언한 직후에도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그는 "어차피 인생은 한 번 사는 건데 배반은 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기에게 돌아오게 돼있다"며 "세상의 이치가 그런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고마웠어요. 힘들게 홍유경닷컴 운영해 주어서 죄송하고요. 유경이도 힘들 거예요. 한 달 전에 갑자기 통보받아서 건강하시고 성공하세요"라는 글을 덧붙여 탈퇴에 대한 홍유경의 심정을 대변했다.

홍씨는 지난 3일에는 "팬 분들에게 솔직하게 회사 사과문 발표하고, 유경이 복귀시켜 달라고 회사에 요청했어요. 팬분들이 많이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다시 올려 논란을 부추겼다.

하지만 에이큐브 측은 당시 "홍유경과는 서로 합의 하에 헤어졌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미 홍유경의 가족들과 이야기를 모두 마쳤다는 입장이다"라고 강종했다.

관계자는 "홍유경이 떠나자마자 특례입학이니 '먹튀'니 엉뚱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니까 아버지가 많이 속상하셨던 것 같다"며 "서로 합의 하에 헤어졌음을 증명하는 합의서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홍유경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진실이 뭐든 솔직히 이렇게 재 합류해도 적응 못할 것 같다' '딸의 명예가 걸렸는데 어느 아버지가 가만히 있겠나' '만나서 합의해서 합의 도출해서 결정을 공지하면 되는데 회사와 유경 측 서로가 앙금이 많은 듯 보인다'라는 등등이다.

에이큐브 또 다른 관계자는 "딸을 염려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이러한 행동 때문에 홍유경과 멤버들의 마음을 더 다치지는 않을까 염려가 된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큐브는 지난달 2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1년 데뷔 이후 2년간 함께 활동했던 홍유경이 더 이상 멤버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큐브 측은 "홍유경은 그간 연예활동과 학업의 기로에서 에이핑크의 미래와 홍유경의 미래를 위해 고민한 끝에 탈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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