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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참사] 통한의 추가시간 실점..홍명보호 일본에 1-2 석패

[기타] | 발행시간: 2013.07.28일 21:54

[풋볼리스트=잠실] 윤진만 기자= 홍명보호가 한일전에서 무릎 꿇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저녁 8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아컵 2013’ 3차전 일본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25분 카키타니 요이치로에 선제 실점했으나 33분 윤일록이 전광석화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카키타니에 한 골 더 실점하면서 패했다. 호주, 중국전에서 무득점 무승부했던 대표팀은 3경기 연속 무승하면서 중국(1승 2무), 일본(1승 2무)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3분 윤일록의 좌측면 크로스에 이은 고요한의 오른발 논스톱 발리 슈팅과 7분 김동섭의 페널티 박스 앞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으나 고요한의 슛은 골문을 벗어났고, 김동섭의 슛은 골키퍼 발에 걸렸다. 그러나 일본에 비해 활동량에서 앞선 한국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중원의 하대성, 이명주가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빈 것이 효과적이었다. 전방에서 윤일록, 이승기, 김동섭 등이 위치를 바꿔가면서 공격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패스 때문에 전세가 뒤바뀌었다. 25분 전방을 향한 김창수의 롱 킥을 차단한 아오야마 도시히로가 한국 진영 깊숙이 장거리 패스를 건넸다. 한국 수비가 세 명이나 대기하고 있었음에도 오프사이드 트랩을 걸지 못한채 일본의 원톱 공격수 카키타니 요이치로에게 일대일 찬스를 허용했다. 수비수들이 뒤늦게 쫒아갔으나 골문에 접근한 카키타니를 막을 방도가 없었다. 카키타니는 달려나온 정성룡의 마크를 피해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일격을 당해 움츠러든 한국은 단 한 번의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3분,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왼쪽으로 치우친 지점에서 공을 잡은 윤일록은 전방의 이승기를 향해 숏패스를 건네고 문전 방향으로 돌진했다. 이를 본 이승기는 감각적으로 리턴 패스를 보냈고, 재차 공을 이어 받은 윤일록은 골문 우측 상단을 노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날렸다. 공은 상대 골키퍼 니시가와 슈사쿠의 키를 넘겨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하프타임에 전열을 가다듬어 후반전에 다시 상대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전반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윤일록은 후반에도 상대를 농락하는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후방에서 전방을 향한 종패스로 기회를 엿봤다. 정성룡, 김영권 등 최후방 수비수들의 정확한 킥이 그대로 문전으로 연결되면서 상대를 위협할 수 있었다. 일본은 수비에 주안점을 두면서 역습으로 한국을 공략했다.

그러나 전반과는 달리 일본이 수비에 집중한 탓에 제대로 된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개인기로는 한계가 있었다. 주고 받는 모습이 부족했고, 측면 크로스의 정확도도 낮았다. 홍명보 감독은 상황이 여의치 않자 김동섭, 이승기를 빼고 조영철, 고무열을 투입하면서 마지막 힘을 쥐어짰다. 후반 40분 결정적인 역전 찬스를 맞았다. 하대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중앙을 향해 숏패스를 보냈다. 공은 선수들을 지나쳐 김창수의 발 앞에 놓였다. 김창수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위로 벗어났다.

추가시간이 5분 주어지고, 한국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하며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한번의 역습으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일본 선수의 슈팅을 정성룡이 쳐냈으나 공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대기 중이던 카키타니의 발 앞에 떨어졌다. 카키타니가 왼발로 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코너킥 상황에서 윤일록의 슈팅이 수비에 걸려 골라인 아웃되고, 홍정호의 헤딩슛은 골문 앞에서 대기중이던 수비수에 막혔다. 경기는 일본의 2-1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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