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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리 아기를 훔쳤을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8.08일 15:25
(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산시(陕西)푸핑(富平)부유보건(妇幼保健)병원의 의사가 갓난아기를 팔아 사람들의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각종 시련과 굴곡 끝에 팔려갔던 갓난아기가 끝내 집으로 돌아왔다.

  6일 오후, 푸핑부유보건병원에서 팔린 갓난 아기가 푸핑현 공안국 특별 사건 심사팀에 의해 구출 돼 부모님의 품속으로 돌아왔다.

  아기를 판 범죄 혐의자 장쑤샤(张素霞)는 1996년부터 푸핑현 부유보건병원에서 근무하기 시작했고 사건 발생시 산부인과 부주임직을 맡았다.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는 백의천사가 어떻게 아기를 유괴하는 범죄혐의자로 되었을까? 이 사건은 또 어떻게 폭로된 것일까?

  7월16일, 푸핑현 쉐(薛)진의 임산부 둥씨가 푸핑현 부유보건병원에서 출산 중에 장쑤샤는 둥씨 가족에게 신생아가 '선천성 전염병과 선천성 장애'가 있다고 통지하며 치료를 포기하고 자신에게 일을 처리하도록 맡기라고 건의했다.

  둥씨 가족이 장쑤샤를 믿을 수 있었던 것은 원래부터 서로 잘 아는 사이이자 또 갓난 아기의 할아버지가 장쑤샤와 동창생이기 때문이다.

  산모가 매독을 앓고 있었기에 가족들은 많이 근심했고 신생아에게 매독이 있다면 산모로부터 감염된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7월17일, 라이궈펑(来国锋)이 아내와 함께 현병원에서 검사 한 결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과에 따르면 산모는 전혀 매독과 B형 간염에 감염되지 않았다.

  그제야 장쑤샤가 수상했다는 것을 눈치 채고 그들은 7월20일 파출소에 가서 신고했다. 경찰은 바로 입건하고 조사하기 시작했다.

장쑤샤는 2만 1천 6백 위안의 가격으로 갓난 아기를 산시(山西)에 있는 판모에게 팔았고, 판모는 또 5만 5천 위안으로 아기를 허난(河南)화현(滑县)의 왕모에게 팔았다. 중계인의 소개에 따르면 아기는 최종 5만 9천 8백 위안으로 허난 네이황현(内黄县) 량좡진(梁庄镇)의 주모에게 팔렸다. 갓 태어난 아기가 열흘사이에 인신매매범으로부터 세번이나 팔렸다. 마지막에 푸핑 특별 사건 심사팀 경찰이 각기 산시와 허난성으로 나누어 찾아가 현지 경찰들의 협력에 의해 범죄혐의자 6명을 체포했다.

  아기는 돌아왔지만 사람을 경악하게 하는 것은 이번 사건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푸핑현 부유보건병원에서 이런 불행을 당한 것이 라이궈펑 한집만이 아니다. 쉐진 거우룽촌(沟龙村) 둥펑퍼이(董鹏飞)의 아내는 2008년 음력 12월 부유보건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는데 그때도 장쑤샤는 똑같은 수단으로 아기를 포기하도록 했다.

  주로 쉐진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아기가 많이 잃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장쑤샤의 친정이 그곳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와 잘 아는 사이였다. 하지만 아이를 잃어버린 가정들 사이에 놀라울 정도의 유사성이 있었다. 매번 정기 검사를 받을 때는 아기가 아주 건강하다는 결과가 나오는데 마지막에 출산할 때면 장쓔샤는 아기에게 여러가지 질병이 있고 살릴 방법이 없다며 포기하도록 권유하고 심지어 가족들에게 아기를 세심하게 볼 기회도 주지 않았다.

푸핑현 부유보건병원에서 갓난 아기를 잃어버렸던 산모 및 가족들이 각 경찰소에 가서 신고했고 푸핑경찰은 지금 더 깊이 있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실의 진상을 모를 때에는 자식을 잃은 아픔이었지만 진상을 알고 난 뒤에는 자식을 그리는 아픔으로 됐다. 팔려간 아기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사기당하고 빼앗기고 손해입은 이런 가정들은 또 얼마나 고통을 더 겪어야 하는 것일까? 이런 고통은 피해가정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전 사회적으로 아픔을 느끼고 있다. 이른바 의덕과 인간성이 모두 장쑤샤에게 더럽혀지고 짓밟혔다. 그와 기타 범죄혐의자는 사람들에게 도덕적 비난을 당할 뿐 아니라 법률의 엄격한 처벌도 받을 것이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팔려간 어린이를 찾고 구하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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