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도쿄 전력회사가 18일 후쿠시마 원전 지하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급상승했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7일 채취한 지하수에서 리터당 40만 베크렐(Bq)의 스트론튬 90이 검출됐는데 이는 리터당 30 베크렐(Bq)의 일본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 수치고 이외에 리터당 79만 베크렐(Bq)의 트리튬이 검출돼 리터당 6만 베크렐(Bq)의 일본 법적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이 두 수치는 지금까지 검출된 농도로는 가장 높은 것으로 16일에 검출된 수치의 6500배에 달합니다.
이 지하수는 오염수 유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오염수가 유출됐던 저장탱크 부근에서 판 것인데 이전의 트리튬의 최고치가 32만 베크렐이었습니다. 이번 방사성 물질농도 급상승 현상은 고농도 오염수의 일부가 이미 지하수까지 흘러 들어갔음을 설명한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차단벽 안에 고여있어 흙이나 바다로 흘러들어가지는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새로운 유출현상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도쿄전력은 또 태풍 '위파'로 인한 강우가 방사성 물질농도를 상승하게 한 원인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아베 총리는 방사성 물질이 초래하는 심각한 영향에 별 관심이 없는듯 지난 9월 도쿄 올림픽 신청시 후쿠시마 오염수의 영향을 0.3k㎡ 범위 내로 수습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방사성 물질농도가 급상승한 것을 보면 오염문제는 일본 정부가 대외로 밝힌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전문팀이 이미 후쿠시마 원전에서 조사 중이며 일본의 방사성 오염방지 작업성과에 대해 평가 중입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김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