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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독립에 필요한 전략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1.27일 10:08
서양에서는 아이가 태어난 직후부터 따로 재우는 게 보편화돼 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분리불안이 어느 정도 사라지는 만 2~3세 이후에 따로 재우기를 시도하라고 조언한다. 너무 이를 경우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이 심리적 외상으로 인해 아이는 엄마에게 더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등 분리불안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고, 엄마의 사랑을 의심한 나머지 늘 엄마의 눈치를 살피거나 다른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경계하는 성향도 보일 수 있다. 또한 자다가 악몽을 꾸거나 갑자기 일어나 우는 등 야경증 증세를 보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따로 재우기는 부모와 아이가 서로 떨어져도 될 만큼 심리적으로 건강할 때 시도할 것.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등 아이에게 독립적인 책임과 의무가 주어질 시기에 시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략을 세워 차근차근 도전하되, 아이의 불안감부터 해소하는 것이 먼저임을 잊지 말자.

아이 방 소품은 아이가 고르게 한다

아이 방 조명부터 이불, 커튼 등 소품을 아이와 함께 골라가며 방을 꾸며주자. 잠자리에 함께 들 형제가 있다면 좀더 쉽게 따로 재울 수 있는 반면, 외동아이는 혼자서 잠자리에 들 때 외로움과 무서움을 더 많이 타는 경향이 있다. 불을 끈 상태에서 방 안에 있는 가구나 장식품들을 보여주어 무서움을 없애주고 아이가 잠들 때까지 수면등을 은은하게 켜둔다.

서서히 단계적으로 시도하라

아이 방을 꾸미면서 아이에게 따로 자야 한다는 사실을 거듭 설명해줄 것. 본격적으로 따로 자기에 앞서 천천히 단계를 거쳐야 한다. 엄마와 함께 자더라도 자던 위치를 바꿔본다든지, 엄마와 같은 이불을 덮고 잤다면 아이 이부자리를 따로 마련해주는 등 조금씩 변화를 시도해 새롭게 변한 잠자리에 아이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자.

밤 10시는 온 집 안의 소등 시간!

어른들이 아이의 수면 리듬에 맞춰 잠자리에 들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부모는 재밌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이에게만 일찍 자라고 하면 아이는 절대로 방에 들어가지 않는다. 잠잘 분위기는 가족이 함께 만들어야 한다. 온 가족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미리 정해놓고 습관을 들이자.

잠자기 전 아이와 잠자리 의식을 치러라

잠자리 드는 걸 '습관화'하려면 일정한 순서가 있어야 한다. 비슷한 시간에 목욕을 하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취침 인사를 하는 등 아이만의 '잠자리 의식'을 정하자. 아이가 잠자리에 누우면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꼭 안고 뽀뽀를 해주는 등 부모는 아이를 안심시켜줄 것. 이런 과정을 규칙적으로 반복하다 보면 잠자리 습관을 쉽게 들일 수 있다.

부모는 일관성 있게 행동할 것

따로 재워야 한다고 아이에게 늘 엄격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더 자주 아이 방에 들어가야 할지도 모른다. 잠은 따로 자지만 엄마의 애정과 보살핌을 아이가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것. 밤에 울면서 엄마 아빠를 찾아오는 아이가 가여워 다시 한방을 쓰는 일관성 없는 태도는 곤란하다. 아이는 울음을 무기 삼아 더욱 부모 품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할 것임을 명심하자.

TIP 그래도 따로 자기를 심하게 거부한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가 따로 자기를 거부한다면 객관적으로 아이의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아이의 불안 증상이 심한 편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고, 별다른 큰 문제없이 따로 자는 것을 거부한다면 '때'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란 아이는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독립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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