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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간부들 우리말공부로 새 출발 알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03.03일 13:31
 

(흑룡강신문=하얼빈)마국광 김광석 기자 = 녕안시 각계 조선족간부들이 우리말을 더 잘 구사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가동됐다.

  녕안시 소수민족간부 강습반 및 조선어학습반 개강식이 녕안시위조직부와 녕안시민족종교사무국의 주최로 1일 오전 녕안시조선족중학교에서 열렸다.

  현재 향촌을 위주로 조선족인구의 대다수가 로인들로서 민원 또는 기타 사무로 인해 향진이나 기타 정부기관을 찾을 때 언어장애로 인해 처리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 비록 여러 기관에 조선족간부들이 배치돼 사무를 보고있지만 상당수는 어릴때부터 중국어교육을 받아온 사람들로서 우리말을 정확하게 구사하고 리해하는 능력이 부족해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민족경제발전차원에서 해외국가와의 련계가 잦아지면서 교류과정에 생기는 언어장벽도 문제시되고있다.

  28개 소수민족이 거주하고있는 녕안시에서 소수민족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있는 가운데 시정부, 조직부, 민족종교사무국은 이 문제에 큰 중시를 돌려 조선족간부를 대상으로 우리말교육을 시행하기로 하고 이같은 학습반을 개강하기로 했다.

  개강식에 목단강시민족종교사무국, 녕안시정부, 녕안시조직부, 녕안시민족종교사무국 관계자들과 수강생 43명이 참석했다. 그중 조선족향진의 6명 한족간부도 참석해 높은 학습열의를 보여주었다. 학습반은 1년을 주기로 지속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시간을 리용해 조선족중학교가 교실과 교사를 제공해 교학한다.

  연변교육출판사가 펴낸 '기초한국어'를 교재로 채용하며 기본적인 자음모음으로부터 시작해 여러가지 형식의 말하기훈련, 묘사, 글짓기, 서류작성 등 교학일정을 내왔다.

  교학규률과 효과를 보장하기 위해 반주임과 반간부를 지정하고 엄격한 출석제도를 제정했다. 계획적으로 또는 비정기적으로 시험을 보는것을 통해 공부효과를 평가한다. 모든 수강생의 성적을 조직부에 보관해놓고 향후 간부를 등용할 때 중요한 의거로 삼는다.

  조선어학습외에도 1년동안 민속전문가를 요청해 민족문화교육을 하며 시위 조직부, 당교, 선전부, 기률검사위원회, 민원상담판공실, 부녀련합회가 소수민족간부 리론강습도 한다.

  이같은 조선족간부 교육프로그램은 흑룡강성 범위에서 드문것으로 녕안시 해당부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꾸려갈 계획이다.

  이날 개강식에서 김경진 녕안시상무부시장은 "민족사업에 많은 변화가 일면서 민족간부들에 대한 요구도 전과 달라지고있다. 간부 인수나 자질면에서도 전보다 떨어진다. 이럴 때일수록 민족간부들이 단점을 극복하고 더 큰 힘을 발휘해야 한다. 이같은 학습반을 활용해 언어문자관을 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수강생대표 강남조선족만족향 리언국 향장은 “과거에 우리말교육을 받지 못한 우리에게 이 학습반은 민족언어구사능력을 제고하는 좋은 기회이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민족사업전개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믿는다. 나자신으로서도 어려움 이겨내고 공부를 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은화 목단강시민족종교사무국국장이 개강식에서 민족사업과 관련해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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