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쿠바를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작년 쿠바를 여행한 중국인 수는 2만 2천 명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고 신화통신이 쿠바 주재 중국 대사관의 통계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특히 중국인들은 의료 관광의 목적으로 쿠바를 많이 찾는다.
쿠바의 폐암이나 당뇨, 뇌졸중 등의 의료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들은 작년부터 쿠바에서 은련카드를 이용해 은행이나 현금지급기에서 현금을 뽑을 수 있게 됐다.
중국 정부는 2003년 중남미 국가에서 처음으로 쿠바에 단체 관광객 여행을 허용했다.
한편 미국에 있는 아바나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쿠바를 여행한 미국인은 17만3천550명이다.미국인의 연간 쿠바 방문객 수는 2007년 24만5천명에서 작년 60만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