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며칠이면 곧 대학입시가 시작된다. 호북 황강중학 고중 3학년에 다니는 황도(가명)는 어디에 가서 대학입시를 봐야 할지 몰라 애간장을 태우고있다. 대학입학시험을 치기가 이렇게 《고난의 행군길》이 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황도는 호구가 내몽골자치구에 있으며 중학교는 황강중학북경분교를, 고중은 호북 황강중학교에서 다녔다. 장차 타지역대학입시가 어려움이 많을것을 고려해 황도의 부모는 일찍 2011년 황도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중에 들어가게 되자 아들의 학적을 호구 소재지인 내몽골 당지의 한 중학교에 붙여놓고 공부는 호북 황강중학에서 하도록 했다.
그런데 내몽골자치구 교육청의 규정에 따르면 반드시 호적 소재지에서 련속 2년간 공부해야 대학본과 과정의 학교를 신청할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고등직업학교나 고등전문학교밖에 신청할수 없다. 고중을 호북에서 다닌 황도는 만약 호북에서 대학입시를 치를 경우 역시 당지 규정에 따라 직업학원밖에 신청할수 없는 궁지에 놓이게 됐다.
황도의 부모는 아들의 대학입시를 위해 선후로 호구소재지의 교육국 학생모집판공실, 내몽골자치구인대 문교위생위원회를 찾아갔지만 누구도 주동적으로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하지 않았다.
황도의 어머니는 아들의 대학입시를 위해 일루의 희망을 품고 국가래신래방국에 편지를 썼다. 《그러나 역시 비슷했어요. 매번 알아보면 내몽골자치구래신래방국에 내려보냈다는 결과만 떴고 어느 부문으로부터 단 한번의 회답도 받지 못했어요.》황도 어머니가 실망에 차 하는 말이다.
할수 없는 상황에서 아들의 대학입시를 위해 황도의 부모는 5월 27일 변호사를 청해 내몽골자치구교육청을 상대로 법원에 《행정기소장》을 제출했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중앙인민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