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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노벨상 오에 겐자부로, "아베 헌법 경외심 없는 인간"

[기타] | 발행시간: 2014.07.02일 11:07

오에 겐자부로가 1일 도쿄도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내각의 집단자위권 각의 결정을 규탄했다. © News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일본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작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가 1일 집단자위권 각의 결정을 단행한 아베 신조 총리를 강하게 규탄했다.

시민단체 '전쟁을 허용하지 않는 1000명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오에는 이날 밤 도쿄 도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의 결정은 용서하더라도 새로운 법정비를 통해 집단자위권을 실제로 행사하는 것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오늘이 그 맹세의 날이다"며 집단자위권 반대운동을 본격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집단자위권 행사는 중립의 입장을 버리는 것으로 과거 전쟁의 대부분이 집단자위권으로 포장돼 왔다"면서 "헌법의 이념을 권력자로부터 되찾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단자위권 각의 결정은) 평화 헌법과 민주주의가 타격을 받은 것이다"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헌법의 평화주의와 민주주의지만 아베 총리는 헌법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있지 않은 드문 인간이다"며 아베 총리를 직접 비판하기도 했다.

일본 대표적 지성이자 반핵운동 등 적극적 현실참여 활동을 벌이는 겐자부로는 소설 '만연원년의 풋볼(1967년작)'로 199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여성작가 오치아이 케이코도 "(아베 내각이) 입헌주의의 숨통을 끊기 시작했다. 권력자의 전쟁게임에 휘둘리지 말고 국민은 아이의 미소를 떠올려야 한다"고 규탄했다. 아나운서 출신인 오치아이는 여성의 삶과 생각을 테마로한 "사랑은 두번째가 아름답다" 등의 저서가 있다.

야마구치 지로 호세이대 정치학과 교수는 "정부는 다양한 개념을 이용해 국민을 현혹시킨 채 각의 결정했다. 불성실하다"고 아베 내각을 비판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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