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양지선 인턴기자] 배우 천이슬이 '마녀사냥'에서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을 선보였다. 연인 양상국에 대한 얘기부터 자신있는 신체 부위까지 스스럼없이 밝히며 '19금 토크쇼'에 최적화된 게스트임을 입증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 2부 코너 '그린라이트를 꺼줘'에는 천이슬이 게스트로 출연, 동안 얼굴과 반전되는 내숭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천이슬은 "수식어로 베이글녀, 섹시녀, 엘프녀 등 중에 원하는 거 있냐"는 유세윤의 질문에 "'탑 엉탐녀'로 불리고 싶다"고 답해 MC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엉탐녀'의 뜻을 묻자 천이슬은 "엉덩이가 탐스러운 여자라는 말"이라고 설명해 MC들과 남자 방청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가장 자신있는 신체 부위를 묻는 질문에도 "엉덩이"라고 답하며 엉덩이에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가장 자신 없는 부위로는 가슴을 꼽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이 "별명이 베이글녀 아니냐"라며 의문을 제기하자 한혜진이 "모으는 건 한계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천이슬은 연애 스타일을 묻는 '마녀사냥' 공식 질문에 "항상 져주고 가끔 이긴다"고 밝혀 기존과 다른 새로운 답변을 제시했다. 이에 MC들은 "그럼 '항져가이'다"라며 "중국말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로는 "항상 이기는 '낮이밤이' 스타일"을 꼽았다. 이어 "양상국이 그런 줄 알았는데.."라며 말끝을 흐리고 묘한 웃음을 지어보여 좌중을 당황케 했다. 그러다가도 "양상국이 방송에서는 유해보이지만 둘이 있을 때는 남자답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남자친구와 스킨십을 했지만 감흥이 없다는 사연을 듣고는 "저도 어릴 때 그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천이슬은 "그냥 같이 있는 건 너무 좋은데 손 잡는 것 이상을 가게 되면 싫은 느낌이 들었다. 너무 좋은데도 불구하고"라며 "스무살 어린 시절에는 가능한 이야기 같다"라고 공감하기도 했다.
대중들에게 '양상국 여친'으로 각인된 천이슬은 이처럼 솔직하고 당당한 입담으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이제 '양상국 여친'이 아닌 '탑 엉탐녀'라는 수식어가 붙는 천이슬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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