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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미생' 첫방, 우리가 기다렸던 드라마

[기타] | 발행시간: 2014.10.18일 06:51



'미생' 첫방, 우리가 기다렸던 드라마

[TV리포트=김가영 기자] 사랑 얘기가 아니어도 좋다. 모정이나 부정을 담은 얘기가 아니어도 좋다. '미생'은 사회초년생 장그래의 모습 하나로 여러가지 감동과 애잔함을 남겼다.

지난 17일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첫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원인터내셔널에 입사한 장그래(임시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그래는 목욕탕 청소, 대리운전 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했지만 지인의 도움으로 대기업 원인터내셔널에 입사할 수 있었다.

취업이 끝인 줄 알았지만 오히려 반대였다. 시작이었던 것. 고졸 검정고시가 전부인 장그래에게 대기업은 버거웠고 낯설었다. 또 낙하산이라는 꼬리표가 장그래르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김동식(김대명 분) 대리는 장그래에게 "고졸 검정고시가 다더라. 직장생활 경험은 있느냐. 제 2 외국어는 할 수 있느냐"고 꼬치꼬치 캐물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이 변변치 않자 "26살 먹을 때까지 뭘 하고 살았길래 할 줄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느냐.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다"고 비아냥거렸다.

반면 입사한 지 10일 된 인턴 안영이(강소라 분)는 외국 바이어에게 직접 뽕을 착용한 모습, 소감 등을 밝히며 에이스 사원 다운 모습을 보였다. 안영이의 모습에 회사 사람들은 "열흘 된 인턴 맞느냐" "인턴 중 톱이다"고 칭찬을 늘어놨다.

반면 장그래는 달랐다. 사무실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지 못하고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장그래는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앉아 있는 사람'일 뿐이었다. "뭘 할 지 모르겠다"는 장그래에게 처음으로 주어진 임무는 복사. "26년 살면서 복사는 해보지 않았겠느냐"고 비아냥거렸다. 장그래는 복사 또한 수월하게 하지 못했다.

에이스 또한 허드렛일을 완전히 피할 수 없었다. 안영이는 선배들의 커피를 타며 인턴 장그래의 존재를 알게 됐다. 안영이는 장그래를 '반가운 동료'가 아닌, '귀찮은 존재'로 인식하는 듯 했다.

장그래는 결국 혼자 영업 3팀에 남겨졌다. 하필 외국 바이어들의 전화가 이어졌고 장그래는 안면을 튼 안영이에게 "전화 좀 대신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안영이는 결국 영업 3팀의 전화를 대신 받아주며 장그래의 동아줄이 됐다.

특히 장그래는 회사에서 낙하산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왕따 아닌 왕따를 당했다. 새롭게 들어간 회사에서 장그래는 일 때문이 아닌, 소외감 때문에 더 고단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퇴근길 임시완은 회식을 하는 여러무리의 회사원들을 보며 또 한번 이질감을 느꼈다.

회사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장그래의 모습은 '짠'함을 남겼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사회 초년생의 모습이 눈물을 자극했다. 직장인들의 공감 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존재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안겼다. 기대한 만큼,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미생'이 앞으로 어떤 감동을 안길 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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