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드라마
  • 작게
  • 원본
  • 크게

'미생' 임시완, 믿고 보는 배우가 되다 [첫방]

[기타] | 발행시간: 2014.10.18일 07:04



[OSEN=김경주 기자]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이자 배우 임시완이 이번 드라마 '미생'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임시완은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에서 갑 속에 던져진 을, 장그래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장그래는 바둑에 인생을 걸었지만 실패, 이후 스펙도 경력도 없이 무역회사 인턴사원으로 취직하게 되는 사회 초년생. 임시완은 회사에 대한 어떠한 개념도, 무역 업무에 대한 어떠한 지식도 없는 장그래를 제대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장그래는 말그대로 불쌍 그 자체였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을 때, 자신을 따라오라며 손짓하는 김동식(김대명 분) 대리에게선 스펙에 대한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들어야했다. 김동식은 장그래에게 "고졸에 검정고시가 다냐. 고등학교는 안 간 거냐. 제2외국어 할 줄 아는 것이 있냐. 자격증은 있냐"고 캐물었고 이에 장그래는 "컴활 자격증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동식은 "26살 먹도록 뭐 했냐. 참 보기 드문 청년일세"라며 비꼬는 말을 남기고는 자리를 떴다.

화려한 스펙도 없이 낙하산이라고 이미 인턴들 사이에 소문이 쫙 난 장그래는 인턴 동료들에게도 사내 왕따를 당해야 했다. 장그래를 두고 낙하산이라고 수군거리던 동료들은 그가 고졸에 검정고시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그를 더욱 심하게 무시했다. 심지어 철수하라는 과장의 지시에도 이를 장그래에게 전달하지 않은 채 그를 골탕먹이기도 했다.

업무는 더욱 어려웠다. 울리는 전화를 받으면 알아들을 수 없는 러시아어, 영어가 튀어나왔고 종이를 복사하는 업무 조차도 인턴, 장그래에겐 어려운 일이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가 주위를 둘러봐도 회사 내에는 자기 살기에 바쁜 사람들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놓인 장그래를 임시완은 제 옷을 입은 듯한 연기로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체격보다 다소 품이 큰 양복을 입은 임시완의 모습이 장그래의 초라함을 더욱 부각시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임시완의 연기는 장그래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냈다.

그는 살벌한 경쟁 사회 속에 떨어진 '새끼 오리', 장그래를 조금은 멍한 듯 하면서도 금세 생활에 지친 듯한 모습으로 표현해냈다. 그리고 동료들의 수군거림 속에서도 이를 악 물고 버텨내는 장그래의 모습 역시 임시완의 연기로 재탄생됐다.

앞서 임시완은 영화 '변호인'을 통해 대중에게 확실히 그 연기력을 각인시켰다. 앞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도 그랬지만 천만 관객을 동원할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변호인'을 통해 임시완의 연기는 그 빛을 제대로 발했다. '변호인' 이후 출연한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도 임시완의 연기는 항상 호평일색이었다.

그리고 이번 '미생'까지 임시완은 제대로 된 연기를 선보이면서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편견을 일찌감치 털어낸 임시완은 '미생'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한 연기력으로 앞으로 진행될 '미생'의 인기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제5회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페막식에서 당시 축업정 장춘시장이 아시아올림픽리사회 곽진정 제1부주석으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아 동계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장춘사긴'에 진입했다. 제6회 동계아시안게임 시간: 2007년 1월 28일 ~ 2007년 2월 4일 장소: 중국 장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흑룡강·신강 협력하여 새로운 화폭 그린다

흑룡강·신강 협력하여 새로운 화폭 그린다

신강 알레타이 전시구역에서 새콤달콤한 사극 원액을 한모금 마시노라면 마치 해빛이 아름다운 과수원에 서있는 것처럼 대자연의 선물을 느낄수 있다. "우리는 거의 매년 참가하는데 올해는 또 사극원액, 사극주스 등 9가지 제품을 가져왔습니다." 할빈상담회에 참가한

중러박람회 잘 개최하여 고수준 개방 추진해야

중러박람회 잘 개최하여 고수준 개방 추진해야

5월 20일 오후,흑룡강성위 서기 허근과 성장 량혜령은 재8회 중러박람회 전시관을 돌아보았다.습근평 총서기가 흑룡강을 시찰했을 때 한 중요한 연설, 지시와 제8회 중러박람회에 보낸 축하문 정신을 전면적으로 관철하고 중러 정상의 중요한 합의와'공동 성명'을 성실

'520', 연길시민정국 신혼부부들에 특별한 이벤트

'520', 연길시민정국 신혼부부들에 특별한 이벤트

5월 20일, 연길시민정국을 찾아 결혼등기를 마친 신혼부부들 5월 20일, 연길시민정국은 ‘가정의 달’을 맞으면서 문명한 연길 건설과 화목한 가정을 꾸릴 새기풍으로 시민정국 1층에서 다양한 준비로 6쌍의 신혼부부들에게 성대한 이벤트와 함께 그들에게 축하를 표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