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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첫방 '집으로', 타 가족 예능과 확실히 달랐다 '꿀잼'

[기타] | 발행시간: 2015.12.19일 06:57

[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인간의 조건 - 집으로'가 방송된다고 하자 네티즌은 "어디서 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방송 후 이 같은 반응은 사라졌으며, 기대 이상의 재미와 감동의 예능 프로그램이 탄생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첫방송된 '인간의 조건 - 집으로'는 출연자들이 전국 각지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2박 3일 동안 숙식하면서 가족처럼 가까워지는 과정을 담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방송에서는 출연자인 최양락, 안정환, 조세호, 남창희, 스테파니가 각자의 가족과 첫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알고보니 할아버지, 할머니 뿐만 아니라 출연진은 평소 만나고 싶은 가족과 인연을 맺게 됐다. 제작진이 출연자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느껴지는 대목. 원승연 PD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먼저 섭외하고, 어울리는 사연을 가진 스타를 캐스팅했다고 비결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첫방송의 재미 포인트는 처음 만난 가족들의 어색한 모습이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새 가족이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며 정말 아들, 딸, 손자처럼 그들을 대했다. 그들이 연예인인지 아닌지, 인기가 많은지 없는지는 중요해 보이지 않았다. 출연진들은 농촌 생활이 어색한 가운데,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해 눈길을 끌었다.

충청도 남자 최양락은 경상도 할머니의 아들이 됐다. 3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애교 없는 무뚝뚝한 아들이었다"는 최양락은 후회가 많이 남는 듯 했다. 최양락은 새로운 어머니에게 장난도 치고 살갑게 다가가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할아버지가 한 번도 없었던 안정환은 그의 존재를 느끼고 싶어 '집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강화도의 '푸 할아버지'는 안정환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했고, 그를 무명 배우로 생각했다. 안정환은 할아버지의 일을 돕고, TV를 함께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안정환은 "나를 알아보지 못해서 좋다"면서 "그림자가 된 것 같았다. 할아버지들의 삶 속에 내가 들어간 느낌이다. 그래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많은 대화가 오고가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은 '귀여운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면서 이 가족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조세호와 남창희는 꽃을 좋아하는 '꽃할매'와 가족이 됐다. 할머니는 남창희와 외손자가 닮았다면서 반겼고, 남창희도 "어머니를 닮으셨다"면서 친근감을 느꼈다. 그런 두사람의 모습에 조세호는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집도 마침 김장을 했고 조세호와 남창희는 일을 열심히 도우는 한편, 할머니가 심심하지 않게 노력했다.

스테파티는 실제 부모님과 꼭 닮은 아버지, 어머니를 만났다. 미국 생활을 오래한 스테파티는 아메리칸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시골 생활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그가 생애 처음으로 청국장을 먹고 놀라고, 세면대 없이 세수를 하는 모습 등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가족들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정'을 느꼈다. 혼자서 외롭게 밥을 챙겨먹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함께 먹으니 더 맛있다"면서 행복해했다. 함께 식사를 하는 그들은 벌써 '우리 가족' 같이 보였다.

'집으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개념 가족 예능으로, '관계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4색 가족들이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인간의 조건-집으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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