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규필(42)

영화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역할을 맡았던 배우 고규필(42)이 결혼식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고규필은 지난 5월 3일(금)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규필은 이날 결혼식 축의금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앞서 고규필은 지난해 11월 12일, 가족 및 지인들의 축복 속에 싱어송라이터 에이민(33)과 결혼식을 올리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고규필, 에이민 커플은 약 9년간의 열애 끝에 마침내 부부가 됐는데, 결혼식 현장에는 시상식을 방불케할 만큼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출처: 고규필 인스타그램

고규필은 결혼식 현장에 참석해 준 이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하면서 축의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고규필은 전현무의 축의금에 놀랐다고 밝혔다. 축의금을 낸 하객 가운데 전현무가 상위권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고규필은 “형(전현무)이랑 마동석 선배닝이랑 축의금이 같다”고 하자 얼마를 축의금으로 냈느냐는 물음이 잇따랐다. 그러나 고규필은 “상상에 맡기겠다”면서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고규필과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3’에서 함께 출연하며 지금까지 연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죄도시3’ 출연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연기를 포기하려 했었다. 무명 생활이 길어졌던 탓이다. 고규필은 영화 ‘키드캅’을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KBS 20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그는 이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황산벌’, ‘마더’, ‘범죄와의 전쟁’, ‘정직한 후보’ 및 드라마 ‘낭랑 18세’, ‘미안하다 사랑한다’, ‘불멸의 이순신’, ‘투명인간 최장수’, ‘또 오해영’ 등에서 단역 및 까메오로 출연했으나 무명 생활은 지속됐다.

"배우 일 그만두려 했으나 주변 분들이 도와줘"

사진 출처: 고규필 인스타그램

고규필은 “공익근무 소집해제 이후 일이 없어 배우일을 그만 두려고 했다. 그때 주변에 이제 배우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때부터 사람들이 미친 듯이 도와주더라 큰 역할은 아니더라도 돈을 벌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후 영화 ‘범죄도시3’에 출연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고규필은 극중에서 감초역할인 ‘초롱이’ 역을 맡아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게다가 영화도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다.

영화 흥행에 힘입어 고규필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실제로 고규필은 ‘범죄도시3’ 출연 이후 현재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며 영화 및 드라마 출연 제의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MBN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