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나남뉴스)
방송인이자 강연가로 유명한 김제동(49)이 예능 프로그램 MC(진행자)로 컴백한다. 그가 방송에서 MC로 돌아오는 것은 약 3년 만이다.
김제동은 MBC에브리원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첫 협업 프로젝트인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에서 MC를 맡는다.
'성지순례'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여러 종교의 속세 체험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은 오는 10월 31일(화) 오후 8시 30분이다.
예능 프로그램인 '성지순례'에는 김제동을 비롯해 작사가 김이나, 모델 송해나, 유튜버 풍자 등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연출은 이건영 PD가 맡았다. 그는 '와썹맨', '빨대퀸' 등 획기적인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김제동은 지난 2020년 막을 내린 MBC 예능 프로그램 '편애중계' 이후 약 3년 만에 방송 MC로 복귀하게 되는 셈인데, 그가 MC로 컴백함에 따라 MC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도현의 눈에 띄어 '러브레터' 출연
사진 출처: 김제동 인스타그램
1974년 2월 3일 경상북도 영천군 고경면 해선동(현 해선리)에서 태어난 김제동은 1남 5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대가족으로도 유명한 김제동은 조카만 9명이나 된다고 한다.
누나만 다섯에 늦둥이로 태어난 김제동은 그가 태어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아 아버지가 뇌출혈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와 누나들이 생계를 이어갔으며, 특히 김제동은 다섯 누나들의 보살핌과 사랑으로 귀하게 자랐다고 한다.
김제동은 단포초등학교, 성광중학교, 달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계명전문대학(관광과)에 입학했으며, 이후 성공회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배우기도 했다.
그가 처음부터 MC를 맡은 것은 아니었다. 김제동은 과거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보조 MC를 전전하다 윤도현의 눈에 띄었고, 이후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보조 MC를 맡으면서 서서히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김제동은 2002년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보조 MC를 시작으로, 지상파를 통해 처음으로 방송에 데뷔하게 된다. 김제동은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회자를 맡으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김제동은 그동안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을 다수 맡았는데, 그가 진행한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해피투게더', '스타 골든벨', '해피 선데이', '느낌표', '환상의 짝꿍', '콜럼버스 대발견', '야심만만', '일요일이 좋다', '힐링캠프' 등이 있다.
인맥도 상당한데, 그와 친한 공인 또는 연예인으로는 윤도현, 이승엽, 강호동, 유재석 등이 있다. 3년 만에 진행을 맡게 되는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