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위챗 모멘트, “상가권”으로 “변신”?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1.27일 09:16

“어, 이거 뭐야? 위챗 모멘트(微信朋友圈)에 상품소개 뜨네.”

“내 모멘트도 마찬가지야. 판매상품들로 도배될 지경이다.”

24일, 연길시 모 커피숍에서 20대의 두 친구가 위챗 모멘트를 검색하면서 나누는 대화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위챗이 우리 일상생활에 자리잡힌 지금 짬짬이 모멘트를 클릭해보는것은 많은 사람들의 습관으로 되였다. 초기의 모멘트는 자신이나 가족 그리고 지인들의 평범한 일상을 사진 찍어 올리거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올리는것이 주류였다. 헌데 요즘은 이른바 위챗상가(微店)가 흥기하기 시작하면서 모멘트에 상품홍보가 쏟아져나오고있다.

한 지인의 위챗 모멘트에서는 160여명의 대화상대중 16명이 위챗상가를 운영하고있었다. 위챗상가는 큰 투자가 없이도 누구나 판매가 가능하고 상품재고의 우려가 없는 등 우점이 있어 젊은층 창업자들의 각광을 받고있다. 몇년간 육아에만 전념하던 김씨(30세)는 아이가 학교로 다니게 되자 직장을 찾으려고 나섰는데 여러가지로 탐탁치가 않아 지금은 위챗상가를 운영하고있다. 그는 “애를 키우면서 육아용품에 관심도 많아 여러가지로 료해가 늘게 되자 육아관련 위챗상가를 꾸리게 되였다”며 보증금도 없고 “상가등록”도 무료이기에 창업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알려주었다.

위챗상가는 또 시간활용이 자유로와 부업으로 삼는 운영자들도 있었다. 룡정시의 직장인 안모는 “친구가 이불공장을 운영하고있는데 그가 상품을 사진찍어 보내면 제가 그가운데서 질 좋고 예쁜것을 골라 모멘트에 올리지요. 모멘트를 보고 요구하는 사람이 나지면 공장에 알려 물건을 직접 부쳐보내게 하기에 전혀 부담되지 않습니다”라고 하며 여가시간을 리용해 용돈 정도는 넉넉히 벌고있다고 소개했다.

구매자립장에서는 또 컴퓨터가 따로 없이 그냥 수요되는 상품을 쉽게 구매할수 있어 매우 간편하다고 말한다. 연길시 모 사업단위에 출근하고있는 차모는 단위일이 바빠 쇼핑할 겨를이 없는데 “올해 빼빼로데이는 친구가 모멘트에 올린 ‘빼빼로’를 사서 주위의 지인들에게 선물했어요. 수공으로 만든 ‘빼빼로’라 의미가 있고 모양 또한 개성있는데다 가격대도 괜찮았어요”라고 하며 가끔 모멘트에 오른 상품가운데서 수요되는 물건을 구입하고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위챗 모멘트가 상업적으로 리용되는데 대해 불쾌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연길시 시민 최모는 모멘트를 통해 지인들의 일상을 알고싶고 교류를 하고싶지만 모멘트를 클릭하면 상품소개가 너무 많아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친구가 하는 위챗상가에서 옷을 구매했는데 품질도 별로이고 가격도 생각보다 비쌌지만 친구사이라 아무 말도 못했다”며 상업적으로 리용된 모멘트가 지인들사이의 순수한 감정관계를 금전적인 관계로 변하게 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시민 리모도 친구의 소개로 한 위챗상가를 애용하게 되였는데 그 상가의 주인이 본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자신을 다른 한 위챗상가로 추가해넣어 본인의 정보가 새여나간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위챗상가현상과 관련해 연길시소비자협회 사업일군은 기존의 토보상가(淘宝店铺)에 비해 위챗상가는 지불보(支付宝)와 같은 제3의 교역플랫폼이 없고 또 구매수표도 없이 오로지 친구 안면이나 신임만으로 상품매매가 이루어지므로 이렇게 구매한 물건은 법률의 보호를 받기 힘들다면서 상품구매시 경영허가증을 꼭 확인할것을 조언했다.

연변일보 김미옥 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25%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신화망 베이징 5월7일]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접수∙발송 건수가 40억3천2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접수는 19억9천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발송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