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 경호원 훈련생들의 훈련 모습이 소개됐다고 1일 AP가 전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 해변에서 티엔지아오 훈련아카데미 경호원 훈련생들이 정식 경호원으로 선발되기 위한 특수 훈련을 받았다. 훈련생 중 8명은 여성이다.
무거운 짐을 들고 질주하거나, 바다에 뛰어들어 누운 훈련생들의 배를 발로 밟는 등 강도 높은 훈련들이 진행됐다.
전직 중국 특수부대원 수석교관 첸용칭은 "여성 경호원들의 첫 번째 장점은 눈에 띄지 않는 것"이라며 "여성들은 비서나 친척처럼 보여 노출되지 않고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 경호원 훈련생 구쯔쇼어는 "어릴 때 특수부대원이 정말 되고 싶었다"며 "하지만 기회가 없었고 가족들이 반대했는데 이제 보디가드가 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AP는 '10여년전만해도 중국에서는 경호업이 불법이었지만, 중국 국가안전부에 의해 최소 5년이상 경호업체에 허가가 주어지고 있다'며 '미국을 제외하고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억만장자들의 나라로 그 백만장자의 30% 정도가 오늘날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남성과 여성 경호원 교육 과정은 동일하지만 봉급은 다르다'며 '여성이 하루 최고 100달러(약 11만원), 최대 50%정도 더 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