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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체질 알고 먹어야 효과백배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1.25일 08:46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

삼계탕은 특히 한여름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고 원기를 회복하는 초복, 중복, 말복 절기를 중심으로 인기가 급등하며, 여름철이 아니어도 보양식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닭고기는 더운 여름철 냉해지기 쉬운 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해 준다. 또 '동의보감'에 따르면 닭고기는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력 회복에 좋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닭고기는 평소 땀을 잘 흘리지 않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몸의 열을 더 발산시켜 더욱 더위를 타게 하므로 좋지 않다.

↑ 삼계탕

이처럼 좋은 보양식도 섭취하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보양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전통 한의학에서는 체질을 따져 일상에서 먹는 생활음식과 보양식의 조화를 통해 삼복의 건강을 지켰다.

조선 말기의 의학자 이제마는 사람의 체질을 태양(太陽), 태음(太陰), 소양(少陽), 소음(少陰) 네 가지의 체질상태로 나누고, 사람마다 성격이나 심리, 음식, 내장의 기능, 약리반응 등이 다르므로 같은 병이라도 체질에 따라 약을 달리 써야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체질별 보양식으로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 태양인 :: 버섯전골

한국 사람의 1~2%에 해당하는 태양인은 폐 기능이 좋지만 간 기능은 약한 폐대간소(肺大肝小)형이다.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쉽게 지쳐 '몸이 노곤하고 움직이기 싫다'는 증상을 자주 호소하며, 음식물을 먹어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 간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간을 보하는 음식이 좋고, 기운이 위로 상승하기 쉬운 체질이므로 더운 식품보다는 냉한 식품이 좋다.

태양인에게 권장할 수 있는 보양식은 '버섯전골'이다

수분과 당질, 단백질 등으로 이뤄진 버섯은 칼로리가 적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철분 함량이 많아 조혈작용과 혈액 흐름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버섯전골은 원기를 회복시켜줄 뿐만 아니라 체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 태음인 :: 추어탕

한국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태음인은 간 기능은 좋지만, 폐·대장·피부의 기능이 약한 간대폐소(肝大肺小)형이다. 체구가 크고 위장의 기능이 좋아 비만이나 고혈압에 걸리기 쉬우며, 땀이 많고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이 약하므로 허약한 폐의 기능을 보호할 수 있는 음식이 좋다.

태음인에게 권장할 수 있는 보양식은 '추어탕'이다.

미꾸라지는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이고, 다른 동물성 식품과 달리 비타민 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세균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미꾸라지의 미끈미끈한 점액물인 뮤신에는 콘드로이친황상이 다량 함유돼 있어 노화를 예방한다.


◆ 소양인 :: 전복죽

원래 열이 많은 소양인은 위장은 좋지만 신장과 방광이 약한 비대신소(脾大腎小)형이다. 비위가 튼튼해서 음식을 잘 소화시키고, 몸에 열이 많아 변비가 잘 생기고 속이 쉽게 답답해지는 체질로 열을 내리는 음식이 좋다.

소양인에게 권장할 수 있는 보양식은 '전복죽'이다.

저지방 고단백 음식인 전복은 비타민과 칼슘, 인 등 미네랄이 풍부해 허약체질 개선 음식으로 손꼽힌다. 찬 성질의 전복은 열을 다스릴 뿐만 아니라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 소음인 :: 삼계탕

평소 몸이 차고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소음인은 신장 기능은 좋으나, 비위의 기능은 약한 신대비소(腎大脾小)형이다. 소화기관이 약하고 소식하는 체질인 소음인은 더운 음식으로 원기를 회복해야 한다. 찬 음료수나 음식은 오히려 소화장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특히 여름철에 조심해야 한다.

소음인에게 권장할 수 있는 보양식은 '삼계탕'이다.

닭에는 메치오닌을 비롯한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새살을 돋게 하고, 닭의 날개 부위에는 뮤신 성분이 있어 성기능과 운동기능을 향상시킨다. 여기에 비위의 원기를 보강해 주는 인삼, 땀으로 진액이 빠져나가는 것을 예방하는 황기 등을 찹쌀과 들깨 가루와 함께 끓이면 소음인에게 가장 좋은 보양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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