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과거 102kg으로 체중을 증량하고 체질이 변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는 배우 유지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두 사람은 김치찌개 배달을 기다리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지태는 '인생음식'으로 김치찌개를 꼽았다.
그는 김치찌개에 대해 "제가 추억이 있다. 초등학교 4~5학년때 쯤 신문배달을 잠깐 했다. 석간 신문을 돌리고 가면 배가 엄청 고프다. 끝나고 보급소에 가면 형들이 음식을 만들어 놓는데, 형들이 만들면 뭐 어떻게 만들겠냐. 양은 통에 돼지고기 한근을 넣어 팍 끊이는 데 그게 그렇게 맛있는거다." 라며 김치찌개 마니아가 된 이유를 밝혔다.
유지태의 아들 또한 "아빠는 김치찌개 있으면 살 못뺀다" 고 말할 정도로 김치찌개를 좋아한다고. 이어 그는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제가 어릴 때 피부 알러지가 있었다. 그걸 낫게 하려고 약을 먹었는데, 의사선생님이 그 안에 성장촉진제 같은 걸 넣으신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 약이 식욕을 엄청 증진시켜서 밥을 밥솥으로 먹었다. 어릴 때 사진 보면 뚱뚱하다. 마름모 꼴이었다."며 어린시절 통통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들은 문상훈은 유지태에게 "그러다가 확 키로 갔냐"고 물어봤다.
102kg까지 찍고 체질 변해... 먹으면 무조건 불어나
사진=유지태SNS
그러자 유지태는 "그 당시 입주민들이 적으니까 엘리베이터를 안켰다. 신문배달하면서 14층까지 뛰어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거다. 그러다 한번 쓰러지고 이후에 살이 확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유지태는 "저는 굉장히 마르고 예쁜 몸매였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102kg까지 찍어봤다. 그냥 통통한 캐릭터. 완전 비계. 그러니까 몸이 확 가더라. 그 때 체질이 변해서 먹으면 무조건 불어난다"고 밝혔다.
체질이 변한 뒤 운동 방향을 바꿔야 했다는 유지태는 "트레이너다 보디빌딩 방식으로 몸을 키우라더라. 그러자고 했더니 일단 많이 먹으라더라. 탄수화물 1kg~1.2kg, 단백질도 1kg~2kg씩 먹으라더라. 그렇게 먹으니까 몸이 돼지가 됐다. 그 상태에서 운동을 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유지태는 캠핑카를 보유하고 있지만, 10년동안 2번 정도 밖에 타지 못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 번 끌고 나가면 그렇게 귀찮을 수가 없다. 거의 10년 다 되어 가는데 사 놓고 2번 나갔다. 춥고, 벌레 날아다니고, 애들도 싫어한다."고.
유지태는 지난 2011년 배우 김효진과 결혼했다. 현재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아빠가 유지태'인 것에 대해 아이들의 반응은 어떤가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잘 모른다. 알아도 감이 좀 없다. 가수 누구 좋아해? 물었더니 '안좋아하는데' 라고 해서, 그럼 누구좋아하냐? 물으니 '엄마아빠'라고 답하더라. 기분이 좋았다"며 아들들과 관련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