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팀 쿡 CEO가 향후 제품 설계시 자사의 최대 해외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팀 쿡 CEO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중문판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내놓은 황금색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중국 지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귀금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언론은 팀 쿡 CEO의 이같은 발언에 "애플이 중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
팀 쿡 CEO에 따르면 애플에게 있어 중국 대륙을 비롯해 홍콩, 타이완(台湾)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은 이미 미국에 이은 2대 시장이자, 현지 시장은 삼성, 샤오미(小米) 등 경쟁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전쟁터가 됐다.
또한 애플의 지난 1분기 전체 수입의 29%는 중화권 지역이 차지했다.
팀 쿡 CEO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외에도 최근 출시한 애플워치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팀 쿡 CEO는 "많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이 애플워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2008년 아이폰 출시 후 등장한 관련 앱은 5백여개, 2010년 아이패드는 1천여개였지만 애플워치는 출시 후 3천5백개의 앱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