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연변주 농촌 "화장실혁명"의 길 얼마나 멀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0.08일 10:49

(흑룡강신문=하얼빈) 습근평총서기는 연변주에 시찰을 왔을 때 농촌 군중들이 위생적인 화장실을 쓰게 하기 위하여 “화장실혁명”을 실시할것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화장실혁명”의 길은 연변주에서 얼마나 멀가? 일전에 기자는 화룡, 룡정, 연길 등 지역에 가서 연변주 농촌 백성들의 화장실 사용현상황을 탐방했다.

  화룡시 삼합진 삼합촌 촌민 박철산의 집에서 기자가 관찰한데 의하면 실내 수세식(水冲式) 화장실이 도시 주민들이 사용하는 화장실과 다를바 없어보였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이 화장실은 “장식품”으로 되여버린다고 한다. 박철산은 그의 집에서 지난해에 만원을 들여 저장실을 화장실로 만들었는데 방산(房山)에 가까운 탓에 겨울이 되면 온도가 낮아 화장실의 하수관과 물상자안의 물이 얼어버려 변기의 물을 내릴수 없어 겨울에는 하는수 없이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변주 농촌에는 박철산의 집과 같이 실내 화장실로 개조한 농호가 비록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보기 드문것은 아니였다. 기자가 료해한데 의하면 대부분 실내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농호는 모두 공동한 특점이 있었다. 즉 기본상 버려두고 쓰지 않거나 심지어 이미 설치한 수세식 화장실을 뜯어버리고 계속하여 실외의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있다는것이였다. “실내 수세식 화장실은 편리하고 위생적인데 대변이 집뒤에 있는 똥구덩이에 배출된다. 하지만 집안의 냄새는 도무지 맡을수가 없다. 특히 여름이 되면 하수관에서 올라오는 냄새는 더욱 사람을 힘들게 만든다.” 룡정시 동성용진 룡산촌 촌민 지옥분이 기자한테 말했다. 그의 집 실내 화장실은 1년정도 사용하다가 뜯어버렸다고 한다.

  부분적 농호에서는 화장실을 생활하는 실내에 설치하면 위생적이지 못하기에 실외에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연변주 농촌에는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농호 수량이 비교적 적다. 통계에 의하면 연변주는 총 66개 향진, 2443개 촌에 농호가 24.2만개 있다. 현재 연변주 농촌에서 사용하는 화장실은 주요하게 3가지로 나뉜다. 한가지는 지붕없는 재래식 화장실인데 위생조건이 차하다. 다른 한가지는 관련 부문에서 자금을 쟁취해 건설한 대변과 소변이 분리된 재래식 화장실이며 마지막 한가지는 부분적 농민들이 자체로 건설한 수세식 화장실이다. 연변주 주택도시농촌건설국의 통계에 의하면 연변주 농촌에서 전통적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농호는 13.3만호로 55.1%를 차지하고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농호는 8.2만호로 33.9%에 달하며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농호는 1.8만호로 7.3%에 달한다.

  그렇다면 어떤 원인으로 인해 연변주 농민들은 실내 화장실을 그리 선호하지 않을가? “비전문적인 설계, 비전문시공 수세식 화장실은 오염물배출문제, 냄새문제, 그리고 겨울에 온도가 낮은 원인으로 수세가 어려운 문제, 거기에 농민들의 전통적인 습관으로 인해 실외 재래식 화장실이 더욱 ‘인기’를 얻고있다.” 연변주에서 고찰하는 기간에 주택도시농촌건설부 총경제사 조휘는 한마디로 정곡을 찔렀다. 료해한데 의하면 연변주의 많은 촌민들이 자체건설한 수세식 화장실은 기술적지지가 부족하고 많은 오염수배관의 매설깊이가 옅고 경사도가 부족한 원인으로 겨울에 얼어터지고 막히는 현상이 존재한다고 한다. 또 일부분의 정화조(化粪池)에는 청결구멍(清掏孔)이 없기에 실내 화장실을 건설한다 하여도 촌민들은 자주 사용하지 못한다. 조휘는 이렇게 밝혔다. “연변 ‘화장실혁명’은 각 지역의 실정에 맞게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지 맹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된다. 농민들의 의향에 부합되여야 할뿐만아니라 주택개조 문제를 해결할 때 화장실의 수원, 실내 화장실의 설비 안장 등 문제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중 제일 관건적인것은 기술방법의 돌파가 필요한것이다.”

  “화장실개조는 마땅히 상응한 오염수관리방법이 따라야 한다. 연변은 오염수 처리시설이 적은데 이는 ‘화장실혁명’에 큰 과제를 남겨주었다.” 북공수무그룹 (北控水务集团) 수무전문가 왕건리는 연변의 화장실개조는 기술방면의 여러개 고리에서 돌파를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적인 상황에 근거하여 현지 농촌에 제일 적합한 화장실개조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례를 들면 도시와 조금 가까운 농촌에서는 지하관리망을 설치해 도시의 지하배수관망과 련결하여 오염수처리설비를 도시와 함께 사용할수 있고 지하배수관망이 있고 또 집중적으로 상하수를 제공할수 있는 마을에서는 오염수처리장의 설립을 고려할수 있으며 물공급이 부족한 마을에서는 집중공수설비를 건립하는 방법을 리용해 물을 공급하고 하나 혹은 여러개 기술함량이 높은 집중적인 대소변수집장치를 설치할수 있다.

  기자가 취재를 통해 료해한데 의하면 현재 연변주는 전문지도소조를 건립해 화장실개조작업을 추진하고있다고 한다. 농촌 화장실 위생, 랭동방지, 물절약, 대변종합리용 등 4개 방면의 요구를 해결해 5년 내지 10년의 시간을 들여 연변주의 전부 중심촌의 화장실을 모두 수세식으로 개조하고 농촌생활품질을 전면적으로 제고함으로써 농촌위생환경을 최적화하고 도시와 농촌의 통합적인 발전을 추진할것이라고 한다./인민넷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20%
10대 0%
20대 0%
30대 2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80%
10대 0%
20대 0%
30대 6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흑룡강의 인기는 일시적인 인기가 아니라 성, 시 각급 정부가 시장 질서를 규제하고 관광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이며 결국은 흑룡강의 빈틈없는 서비스 그리고 이곳의 아름다운 산과 강, 경치가 그림같은 우수한 관광자원 공급에 의해서이다." 6월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마음 많이 다쳤다" 강형욱, 직접 전한 심경 들어보니...

"마음 많이 다쳤다" 강형욱, 직접 전한 심경 들어보니...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퇴사했던 직원들과 마찰이 있었던 것과 관련해 직접 자신의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남겨 화제다. 지난 26일, 강형욱은 자신의 SNS에 긴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 한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입을 열었다.

"황재균 이혼했대" 야구 중계 중 뜬금발언, 지연 '사실무근'

"황재균 이혼했대" 야구 중계 중 뜬금발언, 지연 '사실무근'

걸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의 이혼설이 제기됐지만 지연이 '사실무근' 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헤프닝으로 끝났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지난 25일 저녁 부산, 경남권 KNN 야구 경기 중계중에 벌어졌다. 이날 중계진은 경기를 중계하던 중 황재균

"우월한 유전자만 쏙쏙" 송일국,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유퀴즈' 근황 깜짝

"우월한 유전자만 쏙쏙" 송일국,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유퀴즈' 근황 깜짝

사진=나남뉴스 배우 송일국의 삼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 군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다. 이날 2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송일국과 삼둥이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제작진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