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봉블리' 안재홍이 '응답하라 1988'에서 영화 '늑대의 유혹'을 패러디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선 여러 등장인물들의 러브라인이 봇물터지듯 쏟아졌다. 선우(고경표)의 끈질긴 애정공세를 받아들인 보라(류혜영), 친구들 앞에서 덕선(혜리)을 향한 마음을 고백한 택(박보검), 남편과 아내를 잃은 선우의 어머니와 택의 아버지의 연결 등 각 등장인물들의 러브라인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관심을 끈 건 정봉(안재홍)이 덕선의 친구 만옥(이민지)의 운명적인 만남.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은 정환의 형이자 7수생이며 공부 빼고 뭐든지 잘하는 엉뚱한 인물로 등장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만옥 역시 덕선의 친구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내는 매력적인 캐릭터.
두 캐릭터의 조합은 '응답하라 1988'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봉은 이날 방송에서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우산 속으로 뛰어든 강동원을 패러디하며 만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장면은 정봉 역할을 맡은 안재홍 팬들에게 '봉블리' 매력을 극대화시켰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영화 '족구왕'으로 두각을 나타낸 안재홍은 최근 여러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맡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응답하라 1988'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미생'의 김대명처럼 주목받을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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