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공업기업 재무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윤액이 전년에 비해 2.3% 하락해 다년간 첫 하락을 기록했다. 이중 12월 이윤액은 전년 대비 4.7%가 하락했다.

국가통계국 공업사(司) 허핑(何平) 연구원은 2015년 공업기업 이윤 하락의 주된 원인을 다음 4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수요 부족으로 생산과 판매의 증가폭이 뚜렷하게 줄었다. 2015년 국내외 시장 수요가 침체에 빠지자 공업기업의 생산 및 판매 증가가 분명하게 줄었다.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가 6.1% 증가해 증가속도가 작년에 비해 2.2%P 하락했으며, 기업의 영업소득이 명목상 0.8% 증가해 6.2%P 하락했다.

둘째, 공업품 가격 하락 가극화로 효익이 감소했다. 2015년 공업품 출고 가격이 2014년에 비해 5.2% 하락했고, 하락폭이 전년보다 3.3%P 확대되어 46개월 연속 하락세를 걸어 이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셋째, 채굴과 원자재 업종의 이윤이 뚜렷하게 하락했다. 작년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업 이윤이 작년보다 2,354억 4천만 위안 감소되었고, 흑색금속제련 및 압연가공업의 경우는 1,110억 8천만 위안, 석탄채굴 및 세광, 선광업(석탄 분류 및 정제작업 관련업)은 818억 3천만 위안, 비금속광물정제업은 357억 9천만 위안, 흑색금속채선업(흑색금속 채굴 및 분류•정제작업 관련업)은 349억 8천만 위안이 감소되었다. 이 5개 업종을 합하면 4,991억 2천만 위안의 이윤이 감소되었지만 전체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윤은 1473억 2천만 위안 감소에 불과했다.

넷째, 치솟는 원가비용과 원활하지 못한 유동자금이 기업의 생산경영을 제약했다. 작년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영업소득 100위안당 원가가 85.6위안에 달해 2014년에 비해 0.02위안 올랐으며, 완제품 제고의 회전 주기가 14.2일로 2014년보다 0.7일 증가했고, 매출채권 평균 회수주기가 35일로 2014년보다 2.7일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