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베이징에 3D 프린터로 제작한 세계 최초의 주택이 완공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IT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퉁저우구(通州区)에 현장에서 3D프린터로 건축한 2층짜리 별장형 주택이 공개됐다.
총면적 400㎡ 규모의 이 주택은 거대한 특수 철근, 콘크리트를 이용했으며 모든 건축 과정은 컴퓨터의 감독 통제하에 이뤄졌다. 벽두께만 해도 2.5m에 달하는 등 규모 8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됐다.
신문은 "3D 프린터로 조립 방식이 아니라 통째로 주택을 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과거에도 3D 프린터로 주택을 짓는 시도는 있었지만 일부분을 따로 떼어내 지은 뒤 조립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이번 설계를 담당한 베이징 화상텅다(华商腾达) 측은 "근로자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았고 기술자들이 관리·감독과 도색, 마감 작업만을 진행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