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년의 전우들과 가족 합영
8월 1일 오전, 룡정시 80년대 심양군구 81573부대 퇴역군인협회 건군절 경축모임이 룡정시 동흥촌에 자리잡은 전우 황동산씨의 집마당에서 있었다.
전우대표 박성남씨는 퇴역한지 30년 세월이 지나갔지만 이같은 모임을 해마다 조직하는것은 꽃다운 청춘을 조국의 국방건설과 변강건설에 바친 전우들 사이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힘들었던 과거가 있었기에 행복한 오늘이 있게 되였다는것을 항상 명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였다.
1980년 18~20세의 연변의 자제병 천여명은 12바곤에 나뉘여 탑승, 내몽골초원의 빠링우기에 가서 변강건설과 국방건설에 참가했다. 그중에는 연길, 화룡, 룡정 등지에서 온 386명의 조선족청년들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련락이 닿고있는 룡정시 전우들은 3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중 14명이 한국에 나가있고 현재 룡정에 있는 전우와 가족 2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가하였다.
청춘시절의 그 씩씩함 변함이 없듯이 우정도...
퇴역군인들은 이날 “전우의 노래”, “중국인민해방군군가” 등을 목청껏 열창하고 군가에 맞추어 씩씩한 군무를 선보이기도 하고 또 각자 잊혀지지 않는 군시절의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당년의 우정 변치 말고 오래오래 이어갈것을 약속하였다.
글/사진 김정섭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